정치&경제

'140억대 재산가' 유인촌 문광, 최고 갑부 (종합)

강개토 2008. 2. 21. 08:58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에서 주목을 받는 사람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다.

유 내정자는 8,90년대 안방극장이나 다름없었던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의 둘째 아들 '용식'으로 출연하고 이명박 당선인을 소재로 한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역을 맡는 등 선이 굵은 연기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인촌 장관 내정자의 재산이 140억원대에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유인촌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유 내정자와 부인의 재산 합계는 140억 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이명박 당선인을 제외하면 유 내정자가 최고 갑부인 셈이다.

재산 목록도 임야와 아파트 등 부동산과 예금, 증권, 골프장, 헬스클럽 회원권 등 다양하고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다.

부동산을 살펴보면 유 장관 내정자는 공동 명의로 강남구 청담동에 39억원 상당의 주택.근린생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유 내정자의 부인은 이와는 별도로 종로구 수송동에 로얄 팰리스 스위트를 소유하고 있는데 3억 8천만원으로 신고했다.

유 내정자는 경기도 여주와 제주도 도련이동 등에 임야와 대지를 5필지 2,670㎡를 소유하고 있었고 부인도 강남구 청담동에 대지 2필지 17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인촌 내정자는 또 남서울 C.C와 몽베르 C.C에 골프장 회원권과 용평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고 부인도 리츠칼튼 C.C에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에 36억원 등 모두 62억원을 예금으로 갖고 있고 환경관련 유가증권 15만주도 보유하고 있었다.

20대인 장남(군복무중)과 차남(유학중)도 은행 등 금융기관에 각각 6천 만원과 3천 만원 가량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참고로 영화감독 출신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창동 참여정부 초대 문광부 장관은 2003년 4월에 2억 8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