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창고

와~우~추카!추카!추카함다아-61찬호-빡팅이다!!

강개토 2008. 5. 19. 14:40
 
LA다저스 "5선발은 박찬호"…선수 구성표에 소개
 

 

[CBS체육부 임종률 기자]

 

1년여만의 선발등판에서 호투한 박찬호(35. LA 다저스)가 또다시 5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단 홈페이지도 박찬호를 5선발로 소개하고 있다.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LA 에인절스전에 8이닝 2실점 호투를 합작한 박찬호-궈훙즈 계투조에 대해 " 나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임무를 알고 있었고 덕분에 편안한 경기를 했다 " 고 호평했다.

이어 " 2주 정도는 5선발이 등판할 차례에 두 선수를 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 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임시 5선발로 박찬호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구단 홈페이지도 선수 조직표(Depth Chart)에서 박찬호를 브래드 페니, 데릭 로 등에 이어 5선발로 올려놓아 이런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시즌 불펜요원으로 활약해온 박찬호는 에인절스전에서 선발투수의 가능성을 십분 보였다.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오랜만의 선발등판을 염려한 코칭스태프의 권유와 손가락 물집으로 5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해냈다.

실점도 수비진 실책 탓이 컸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박찬호는 4-0으로 앞선 4회 1사 1, 3루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다저스 1루수 제임스 로니의 어이없는 2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1점을 내줬고 1사 1, 3루 위기도 이어졌다.

박찬호는 다시 1루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송구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되면서 실점도 없었을 상황이었다.

때문에 토리 감독도 실점이 있었지만 경기 후 " 수비 실책에도 훌륭한 투구를 했다 " 고 박찬호를 두둔했다.

박찬호에 이어 궈훙즈가 5회부터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뒤를 받쳤다.

 

6월 이전까지 5선발 필요…28일 컵스전 등판 예상

 

다저스는 예전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가 복귀할 예정인 6월 이전까지는 5선발이 필요하다.

올시즌 대신 5선발로 뛰었던 에스테반 로아이사는 어깨 근육통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궈훙즈는 올시즌 선발보다는 구원투수일 때 성적이 좋아 토리 감독이 불펜으로 요긴하게 쓰고 있다.

로아이사가 복귀할 수 있지만 오는 20일 마이너리그 등판 결과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

박찬호가 또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다만 선발로 나선다면 오는 28일 시카고 컵스전이 될 전망이다.

23일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컵스전까지는 기존 4명 선발로 꾸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이전에는 불펜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airjr@cbs.co.kr

[관련기사]

● '아, 실책!' 박찬호, 호투에도 선발승 무산

● 18일 출격 박찬호, 선발승 관건은 '괴물타자 게레로'

● " 박찬호, 18일 선발투수 자격 입증 " USA 투데이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