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문밖동네로나섰다
양양의겨울 눈이많이쌓였다 내차에수북히쌓인눈을거둬내며2002년겨울이생각나... 상주개운동에살던그때도꽤많은눈이왔었다 커다랗게눈사람을만들며마냥신나했던... 추억이시들해지면안되는데.. 나이먹나... 여기와몇달을보내고나서 내흥미많던망상도멎은듯....해 상주의겨울어린나이의혜지이제그어린소녀는숙녀가됐겠지 보고싶다던애태우던 그때그얘기가마치남얘기같아 그날의애탄마음도세월이주는느슨함에무너졌는가 바람이차다 매서운바람속에흩어지는눈...속에내가있다 내몰골을부벼대는듯요동치는눈... 아쉽다 추억이사라져가는거같아 아쉽다 그날의애틋함이내곁어디서도날붙들지못함에... 새벽 내핸드폰에커피가게가찍혀있다 갑자기김민우의목소리가듣고싶다 낼은.... 아니담주는상주엘가야겠다.... 겨울...시다모가그립다
새벽에내리는눈은감동도함께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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