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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모가그립다...

강개토 2008. 1. 14. 01:10
 

3일만에문밖동네로나섰다

 

양양의겨울

눈이많이쌓였다

내차에수북히쌓인눈을거둬내며2002년겨울이생각나...

상주개운동에살던그때도꽤많은눈이왔었다

커다랗게눈사람을만들며마냥신나했던...

추억이시들해지면안되는데..

나이먹나...

여기와몇달을보내고나서

내흥미많던망상도멎은듯....해

상주의겨울어린나이의혜지이제그어린소녀는숙녀가됐겠지

보고싶다던애태우던

그때그얘기가마치남얘기같아

그날의애탄마음도세월이주는느슨함에무너졌는가

바람이차다

매서운바람속에흩어지는눈...속에내가있다

내몰골을부벼대는듯요동치는눈...

아쉽다

추억이사라져가는거같아

아쉽다

그날의애틋함이내곁어디서도날붙들지못함에...

 새벽

내핸드폰에커피가게가찍혀있다

갑자기김민우의목소리가듣고싶다

낼은....

아니담주는상주엘가야겠다....

겨울...시다모가그립다

 

새벽에내리는눈은감동도함께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