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하면 음악을 더 잘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음악이 청각으로 접하는 감동의 경험이 되기도 하고, 그저 시끄럽기만 한 소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오'라는 취미는 이처.. e고물라디오 2011.07.26
헌 신예가 선사하는 깊고 세련된 소울 최근 회자되고 있는 ‘Price Tag’을 접했을 때까지만 해도 제시 제이를 가볍지 않은 신예 정도로 느슨하게 생각했다가, 앨범을 듣고 나서는 아예 시야가 달라졌다. 힙합 프로듀서의 손을 넘치지 않은 선에서만 빌려와 진지하게 자기세계를 구축한 앨범에 가까웠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닮은꼴을 찾기 시.. e고물라디오 2011.04.23
단골손님 음악수다 - 뮤직 BAR 단골손님들이 전하는 음악 이야기 보이고 느껴지며 들리어도 만져질 수 없는... 이 앨범을 만들기 전까지 김태원은 '폐인'에 가까웠다. 아끼던 보컬 이승철은 솔로로 독립했고, 자신은 약물 후유증에 빠져있었다. 금단현상을 이기기 위해 본인의 표현대로 "아이스크림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사발로 마시던" 시절이었다. 부활을 잠정적으.. e고물라디오 2010.10.16
앰프는무슨일을하나? 스피커가 시청자를 향해 마주 서 있는 직관적 존재감을 갖는 대상이라면, 앰프는 사용자가 직접 접촉해서 조종하는 원천적인 매력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다채로운 빛깔의 램프들과 크고 작은 스위치들이 조화롭게 배열되어 있는 모양새는 나이를 불문하고 작은 흥분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첨단 디자.. e고물라디오 2010.03.09
Prologue | 미시시피 강에 서다_ 글, 사진 : 정형진 (음악 콘텐츠 프로듀서) 뉴 올리언즈(New Orleans)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멀고도 험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오래 걸리는 시차 적응에, 졸음 운전만은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59번 프리웨이(Freeway) 쉼터에서 잠깐 잠을 청하다가 새벽녘에야 눈을 떴습니다. 낯선 곳에서 맞는 새벽의 생경함에 다시 갈 길을 재촉하여 한참을 더 지.. e고물라디오 2009.08.29
박성욱군...노래여.. 집에 놀러온 기념으로 녹음해 봤씨요.... 좀더 시간이 있으면... 스펙을 더 끌어 올릴수 있는디... 플러그인도 부족하고..하지만.... 맹글어 봤쑤.여..어 e고물라디오 2008.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