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커피창고

커피 [Coffee]

강개토 2009. 12. 17. 07:05

커피나무에서 생두를 수확하여,

가공공정을 거쳐 볶은 후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 추출하여 음용하는 기호 음료이다.

본문

독특한 풍미를 가진 갈색에 가까운 기호 음료이다.

커피나무 열매(Cherry)속의 씨앗(생두, Green Bean)을 볶고(원두, Roasted Bean),

물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추출하여 만든다.

 

어원은 아랍어인 카파(Caffa)로서 힘을 뜻하며,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96년 아관파천으로 고종황제가 러시아에 머물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이후 1902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하우스인 손탁 호텔(Sontag Hotel)이 생겼으며,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군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가 일반인들에게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원두커피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원두의 수입량은 2008년 기준,

약 3,081톤, 금액으로는 33,370만 834달러에 이른다.


커피나무

커피나무는 심어지고 나서 약 2년이 지나면 개화(흰색)하고,

약 3년 후에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의 열매(Cherry, 체리)를 맺게 된다.

커피열매에서 외피, 과육, 내과피, 은피를 벗겨 낸 씨앗을 생두(Green Bean)라고 한다.

이 작업은 생두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가공공정으로

건식법(Dry Method; 수확한 체리를 그대로 건조한 후 과육 제거)과

습식법(Wet Method; 물을 이용해 과육을 제거한 후 발효 및 건조)이 있다.

생두는 여러 종이 있지만,

현재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주요 품종은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로, 전체 품종의 95%를 차지한다.

커피산지와 품종


예멘커피

인도커피

멕시코커피

온두라스커피

에티오피아커피

인도네시아커피

과테말라커피

자메이카커피

케냐커피

파푸아뉴기니커피

코스타리카커피

브라질커피

탄자니아커피

하와이커피

콜롬비아커피

 

 

 

 

세계적으로 커피가 생산되는 곳은

남위 25°부터 북위 25°사이의 열대,

아열대 지역으로 커피 벨트(Coffee Belt) 또는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한다.

 

중남미(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자메이카 등)에서

중급 이상의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가 생산되고

중동·아프리카(에티오피아, 예멘, 탄자니아, 케냐 등)는 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나라보다 커피산업이 뒤처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인도네시아(인도, 베트남) 지역에서는 대부분 로부스타 커피(Robusta Coffee)가 생산되고 있는데,

 소량의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여 최상급의 커피로 인정받는 품목도 있다.

 

 세계 3대 커피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하와이의 코나(Kona),

예멘의 모카(Mocah) 커피이다.

커피 스팅(Coffee Roasting)

생두(Green Bean)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배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볶음 정도에 따라 맛과 향미의 변화를 9단계로 세분화한다.

로스팅의 온도, 시간, 속도 등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지는데,

보통 시나몬 로스팅(Cinamon Roasting)까지는 신맛이 강하다.

좀 더 로스팅이 진행되면 캐러멜화가 진행되면서 생두는 짙은 갈색을 띠게 된다.

풀시티 로스트(Full City Roasting)에 이르면 옅은 신맛, 단맛이 감도는 풍부한 향미를 나타나게 된다.

프렌치 로스트(French Roasting) 이후에는 신맛은 거의 없어지고 쓴맛을 느끼게 되며,

그 이상 로스팅을 할 경우에는 탄맛, 탄향이 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이트 커피(Straight Coffee)로

이용하는 고급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는

시티 로스팅(City Roasting)이나 풀시티 로스팅(Full city Roasting) 단계에서

최고의 맛과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 블렌딩(Coffee Blending)

커피의 품종, 원산지, 로스팅 정도, 가공방법 등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스트레이트 커피(Straight Coffee)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방법에는 크게 로스팅 전 블렌딩(Blending after roasting)과 로스팅 후 블렌딩(Blending before roasting)이 있다.

 

대표적인 블렌드 커피로는 인도네시아 커피와 예멘 커피를 혼합하여

각 커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모카 자바(Mocha Java)가 있다.

 

블렌드 커피에 다양한 첨가물(생크림, 곡물, 술, 과일 등)을 추가한 것을

어레인지 커피(Arrange Coffee) 또는 베리에이션 커피(Variation Coffee)라고 한다.

커피 추출(Coffee Brewing)

로스팅 된 원두를 추출기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분쇄하고 물을 이용해 용해시켜 뽑아내는 것을 말한다.

좋은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원두, 적정한 분쇄, 정확한 추출시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커피의 향미와 가용성 성분을 최대로 추출하는 방법에는 크게 침출식()과 여과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여과식의 커피가 더 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 Machine)과 핸드 드립(Hand Drip)이다.

 

여과식의 방법 중 가압 추출(Under Pressure)방식을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물에 용해되지 않는 성분까지 빠르게 추출하여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핸드 드립의 경우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추출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스트레이트 커피(Straight Coffee)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개인의 취향별로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드립퍼(dripper)와 커피잔을 뜨거운 물로 데운다.

 2. 종이필터의 재봉선을 따라 밑부분과 측면부분을 엇갈리게 접는다.

 3. 종이필터를 드립퍼에 끼우고 분쇄한 커피를 평평하게 담는다.

 


 

 4. 1차 추출 - 커피가 적셔질 만큼 물을 붓고 커피가 부풀어 오를 때 까지 뜸 들인다.

 5. 2차 추출 - 드리퍼의 한가운데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물을 여러번 붓는다.

 6. 부풀음 현상이 없어지면 물 붓기를 중단하고 3분동안 커피를 추출한다.


커피 메뉴 - 에스프레소 메뉴


에스프레소(Espresso)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커피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커피 전문점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메뉴가 소개되고 있는데,

메뉴명에 라떼(Latte)가 붙는 경우,

 

라떼(Latte)는

우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섞은 것을 말한다.

 

카푸치노(Cappuccino)는 가

톨릭 수도단체(Capuchin)에서 쓰던 희고 긴 모자의 형태에서 유래한 것으로

에스프레소에 풍부한 우유 거품을 얹은 것을 뜻한다.

 

또, 마끼아또(Macchiato)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의 뜻으로 우유를 아주 조금만 넣거나, 우유 거품만을 얹는 것을 말하며,

 

프라페(Frappe)는

영어로 셰이크(Shake)와 같은 뜻으로 얼음을 갈아 섞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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