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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보다 더 커요" 고대 괴물상어 이빨,경북서 발견

강개토 2010. 9. 29. 11:32

"죠스보다 더 커요" 고대 괴물상어 이빨,경북서 발견

[헤럴드경제]

 
고대 괴물상어의 이빨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신생대 상어류 메갈로돈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상어이빨 화석이 경북 포항에서 확인됐다.
'고대 괴물 상어' 메갈로돈은 신생대에 살았던 상어류로,
티라노사우루스 보다 몸 길이가 길었다.
메갈로돈이 우리나라에도 서식했다는 증거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경북 포항시 장량지구 택지개발부지에서
경사 길이 약 6.8㎝, 높이 4.3의 국내 최대 상어이빨 화석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화석에서는 1㎝당 날카로운 톱날구조 16~19개가 발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톱날구조는 영화 '죠스'의 주인공이자 현존하는
가장 난폭한 상어인 백상아리나 메갈로돈의 이빨에서만 볼 수 있다"
"이번 발견으로 우리나라 신생대 마이오세에 멸종 대형 상어인
메갈로돈이 존재했다는 첫 증거가 나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메갈로돈은 최대 몸 길이가 15m~18로 백상아리의 두 배에 이르며,
몸무게 50t, 최대 크기 이빨 길이가 18에 달하는 초대형 육식성 물고기다.
주로 고래를 먹고 살았으며, 2억5000만년 전 나타났다가 200만년 전 멸종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