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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나는 세계 최고 선수” 자화자찬

강개토 2008. 2. 8. 17:58

[서울신문 나우뉴스]박지성의 팀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자화자찬 인터뷰'로 구설수에 올랐다.

호날두는 영국 대중지 '미러'(mirror.co.uk)와의 인터뷰에서 "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 " 라며 " 특별한 상으로 그것을 굳이 증명할 필요는 없다. " 고 밝혔다.

'유럽축구 올해의 선수'상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AC밀란의 카카(브라질ㆍ26)에게 모두 내준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 앞으로 9개월 이상 남은 올해 시즌에서 누가 진짜 최고인지 보게 될 것 " 이라며 " 내가 세계 최고로 불리는 것은 (내게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 " 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 선수로서 내 앞에 놓여진 최고의 것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2008 등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 " 며 " 나는 큰 꿈을 꾸는 사람 " 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실은 미러는 " 그는 자신을 비공식적인 '넘버1'으로 여기고 있다. " 며 호날두의 자신만만함을 전했다. 또 "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호날두의 이같은 '세계최고' 주장을 암묵적으로 승인한 상태 " 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 올려진 호날두의 이 인터뷰 기사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 지나친 교만 " 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Suedesi'는 " 그는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최고'라는 평가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것 " 이라고 적었고 'Van Piorsing'는 " 그가 최고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퍼거슨 감독과 카를로스 퀘이로즈 수석코치 덕분 " 이라며 " 호날두는 그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고 충고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호날두를 옹호하고 나섰다.

'MufcAgs23'은 "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 " 며 " 이러한 자신감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플레이는 나오지 않을 것 " 이라고 적었고 'CR#7'은 " 상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더 잘해서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뜻 " 이라며 " 단순한 자기자랑으로 보기 어렵다. " 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나우매거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