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만화창고

그게맞을지도몰라...

강개토 2008. 2. 14. 14:22

그냥..난..허공을본다

하늘이파래..그것이슬펐다

2..3달을독수공방중이다..

난도를닦듯..외롭다..

긴밤을하얗게보내고도..눈망울은더욱또렸해진다

원고마감에�겨원고지를쉼없이긁어대도..난외롭다..

만화원고를그리면서..잡념에빠진거..처음이다..

사람이사람을 마음에서지우는거..아프다..그놈의정이라는게뭔지..

친구는말한다너..우울증아냐?..풋..웃음이나왔다..겉은웃지않고속으로만..

그게맞을지도몰라...

시파-친구야..넌어쩜..그렇게 날잘아냐..그래서 울지도못하잖아..

이나인..너무슬픈나인가봐..누가그랬지...낙엽만굴러도눈물이난다고..

가을이추워..

가을이아파와..하늘이높아져서싫고

파랗게..시원해보이는것도..시처럼..만화처럼살고싶었는데..

슬픈거

외로운거

추운거

다 마음이떠난거같음에서올꺼다.

상관없음이되버린 청춘이그리워서일꺼다..

추억해보는거..다..지나면아름다워지는거다..

이젠..다시올수없는나의초상때문일꺼다

 

시간이시간을초월해...다시만나면오늘도꿈꾸듯행복하겠지..

지금내영화한컷이끝나고있다

 

너는내운명..너는내운명..마지막컷의여운을느끼며..오늘아름다운사랑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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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보같음은오늘또느꼈다

채워지지않는공허..

그래서찾은커피가게..

그커피의맛은

희미해져갔지만...

난매일커피가게를꿈꾼다

그게중독인지나도모른다

오늘도갔다

거기엔추억이있다...

내마음을나눈친구도있었고..

나와

상관없는낯선이들도정겨웠다

맨처음커피가게를찾았던기억...

그분위기...난많은대화를들뜬기분에털어냈었다

몇번은계절이바뀌었고...그어느날커피밴드연주자들을만났다

..난문화이단자다...그져듣고즐길줄아는..얕은지식으로포장된..

이제야..

난쪼끔음악을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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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버린

송편을 씹구 있다 ..딱딱한 그것이 씹을수록 맛있다

집엔 아무도 없고...나 혼자다  

좀 전엔 친구 작업실에서 금순이를 보며 한참을 떠들었었다

송편먹는 소리가 귓등을 차는거같다

간간이 들리는 벌레 소리가 좋다

커피가게연주회

거기엔늘혜지와함께다녔다..이젠..난혼자커피가게연주회를가야할꺼같다

그애를 얘기하면서글퍼온다

내가무척아끼던아이..난상주에서의추억은그애를통해만난다

아픔이많은...착함을반항으로위장할줄아는..참바보같은녀석이다

난10대의불안과무너졌던가난을안다

아버지와의갈등..상식이나이탓만으로무시당했던그기억들...

많이도맞고터지고..그게나같음으로..난아퍼..

혜쟈..핏줄은땡기는거알지...

달랑세상에버려진거같아도...늘널지배하는건..혈육이란다..

서러움도사랑이고..미움은더큰사랑의한면이란다..

거기에단한사람..아버지...사랑하는거..죄가아니야..그건축복이란다..

신만이주는희망의메세지..

그래서 아픔도같이주는거란다..미워할수없잖아..아빤데...

사랑해...생님도...

겨울이오면추위타지마라..

감기잘걸리는너잖아...밥잘챙겨먹고..늘배아프잖아..

친구에게마음다치지말고..

너..B형이잖아..외로움은없겠지...

혜쟈..미안..마음에상처준거..그모두가추억이될꺼야..

혜쟈...미안..해..니말마따나..나..성격변태잖아...잘살아라 세상은넓고 할일은많잖아...

최고의재산...넌 그걸가졌잖아...젊음..그건희망이란다 삐뚤지말고..행복해라..

마음..그게..날..아프게해...

더이뻐지고...공부잘하고..좋은대학가구..내가 널이뻐하게된건..네머리가좋아서인거알지?

네겐빛이나..고양인잘있지?..

보고싶다..다떠나면..보고싶은거진짠가봐..

널이제 못본다는게..진짜가슴아파..

그게..날..아프게해...내가바보같음때문이지..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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