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만화창고

매직이펼쳐질꺼예요...

강개토 2008. 2. 14. 14:15

세상은불공평해 음악을들으면마음이따뜻해지잖아..울고말때도있었어..우울할땐..난그러면..찢어지는스피커속에서조차폭발하는음악이통쾌해져...볼륨을끝없이틀어놓고난미친듯악도써대지..사랑하는이를보낼땐..소주한잔옆에꿰차고..알량한안주벗삼아..그때..난..무척이나심각했던기억이나...푸..지금은유치한그사랑이란거...그땐하늘이무너질것만같았어..내귓등을울리던음악이란거..참..맹랑해..난울었을꺼야..아마도..그때..그여자이름이..영심이던가?그날..사랑을버린그날..군대영장받았을꺼야..머리박박밀고..난생처음소주를들이키던..그날..그건어떤사랑이었을까?..무채색..순수를얘기하던그..날..세월이훌지난지금도생각나..윤지연..그이름..그녀를생각하면..가슴이따뜻해..와말없.. 순진한...멋이라고는보잘것없던나..무척좋아했었지..내가..보자고하면말죽거리를훨씬지난..성남에살던그녀는..날찾아..만나러왔었지...그날영화같이비가왔어..우산속에갖힌우린..서로가까이붙지못해..양어깨가다젖었었어..그날이아름다와..

보고싶은추억은..영화같이살아나...그땐무척이나비맞길좋아했어..내귓등을때리는음악..다방어두침침한구석에앉아..그..아마종로2가에있던쉘부르였을꺼야...산울림이한창세상에나와온통그들의음악뿐으로도배했던..신청했던음악쪽지를보고날찾던DJ..그날난멋지게팜플렛을그려줬었지...언제나..우연히..쉘부르를찾을때면그는잊지않고음악을들려줬었지...

그게아마..산울림의'내마음의주단을깔고'일꺼야..푸...지금도생각나..그음악소리..그게내추억이되버렸어..

난커피가게에앉으면그음악들이살아나오늘...지금..난추억을여행해...난..커피가게에서..내인생을다시만나..꿈같은일이이곳에서살아나...오늘난시다모를또마시지...누가같이커피한잔..안하실래요...

추억은음악때문에살아나잖아요...

 

 

그날...그..

슬픈사랑을가슴에담을땐..추억을생각하세요...

 

그럼 매직이펼쳐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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