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서울 세종로 청계광장에는
1만여명의 누리꾼들이 나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촛불 집회를 주최한 곳은 포털 < 다음 > 에서
이명박 대통령 안티 카페를 운영하는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0%CC%B8%ED%B9%DA+%C5%BA%C7%D9%C0%BB+%C0%A7%C7%D1+%B9%FC%B1%B9%B9%CE%BF%EE%B5%BF%BA%BB%BA%CE&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02215106996" target=new>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였지만,
이날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전파된 집회 소식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오후 5시께부터 차츰 모여든 사람들은 저녁 7시께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고,
오후 5시께부터 차츰 모여든 사람들은 저녁 7시께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고,
자리가 부족해 인근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도 촛불집회를 열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 간난아이를 안고 온 어머니, 양복을 입은 직장인들이 한 데 뒤섞였다.
대학생 최병준(21)씨는 "친구들이 싸이월드 쪽지로 '미국 소고기를 막으러 가자'는 권유를 받았고,
나도 친구들에게 쪽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중학생 이준희(16)양은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학생이 공지글을 올려놔 알게됐다"면서
"평소에 집회에 참여해본 적이 없었지만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생각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찬규(35)씨는 "야근을 해야 하는데 집회 소식을 듣고 박차고 나왔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양극화도 심해져 서민의 미래가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이른바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와 신화, 빅뱅,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F%F8%B4%F5%B0%C9%BD%BA&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02215106996" target=new>원더걸스 등의 팬클럽 회원들이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시작했고,
일부 연예인들의 쇠고기 수입 반대 발언도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 층을 광장으로 불러냈다.
오늘 촛불집회를 준비한 카페 운영자 강전호(38)씨는 "오늘 집회는 생명권을 달라는 저항"이라며
오늘 촛불집회를 준비한 카페 운영자 강전호(38)씨는 "오늘 집회는 생명권을 달라는 저항"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집회를 해왔는데 모두들 관심이 없다가 오늘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인원이 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0%AD%B1%E2%B0%A9&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02215106996" target=new>강기갑 의원은 "자발적으로 모인 국민들의 민심을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촛불집회에 참여한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0%AD%B1%E2%B0%A9&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02215106996" target=new>강기갑 의원은 "자발적으로 모인 국민들의 민심을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지금까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1%A4%BF%EC%BA%B4&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02215106996" target=new>광우병때문에 2년동안 몸부림쳤지만 국회 내에서 협조가 안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회에서도 민심을 읽고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35개 중대 3천 여명의 병력을 청계광장 일대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이어 3일 오후에도
한편, 이날 집회에 이어 3일 오후에도
'정책반대시위연대' 주최로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건강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대국민 촛불행사'와
시민문화제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참여연대, 환경정의, 한국진보연대 등 1천여개의 단체는 오는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에 저항하는 범국민 긴급대책회의'를 만들 계획이다. 석진환 송경화 기자
김민선, 美쇠고기 수입 비판글 '사회적 반향
[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배우 김민선이 남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강도 높은 비판글이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민선은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냉무’라는 제목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선은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냉무’라는 제목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김민선은 광우병의 위험성 뿐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타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선은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채로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며
김민선은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채로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며
“나랏님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오후 3시 6,500여명의 네티즌이 김민선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이 글을 읽었으며
1일 오후 3시 6,500여명의 네티즌이 김민선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이 글을 읽었으며
현재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선의 미국산 쇠고기 비판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김민선’ ‘김민선 미니홈피’를 검색어 1위로 만들자”는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김민선의 소신있는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김민선의 소신있는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
“광우병의 심각성에 대해 새삼 알게 됐다” “깊은 생각 끝에 남긴 글이란 걸 알 수 있다”
“연예인 및 정부 관계자가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후폭풍은 김민선 뿐만이 아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후폭풍은 김민선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방송된 MBC ‘PD수첩’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더불어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고 이에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가 폐쇄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이 민감한 문제에 대해 소신 있는 주장을 한
네티즌들은 이같이 민감한 문제에 대해 소신 있는 주장을 한
김민선의 용기 있는 발언에 박수를 보내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입장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인간 광우병, 감염시 2년내 100% 사망
광우병은 소의 뇌조직이 파괴돼 흐물흐물해지는 병이다.
영국에서 소의 사료로 양과 소의 고기·뼈를 갈아 쓰면서 양에서 발생하던 뇌질환 ‘스크래피’가 소로 옮겨와 발생하기 시작했다.
뇌조직을 파괴하는 단백질 ‘변형 프리온’이 사료를 통해 소의 몸안으로 들어간 뒤 뇌로 옮겨가 병을 일으킨다.
속칭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은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감염된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사람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 스펀지처럼 뇌에 구멍이 뚫리면서 결국 죽음에 이른다.
뇌조직을 파괴하는 단백질 ‘변형 프리온’이 사료를 통해 소의 몸안으로 들어간 뒤 뇌로 옮겨가 병을 일으킨다.
속칭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은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감염된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사람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 스펀지처럼 뇌에 구멍이 뚫리면서 결국 죽음에 이른다.
뒤이어 근경련, 치매, 조화운동 불능 등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며,
일단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1년내 사망률이 98%, 2년내 사망률이 100%”라고 말했다.
199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11개국에서 200명이 발병했다.
국내의 경우 아직 인간 광우병이 발병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광우병은 원인이 바이러스나 생물이 아닌 단백질 입자이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된 약제들이 모두 무용지물이다.
국내의 경우 아직 인간 광우병이 발병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광우병은 원인이 바이러스나 생물이 아닌 단백질 입자이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된 약제들이 모두 무용지물이다.
잠복기 또한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40년까지 걸리고 진단 및 예방법이 전무하다.
특히 원인이 되는 프리온은 0.001g만 섭취해도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원인이 되는 프리온은 0.001g만 섭취해도 발병할 수 있으며
섭씨 600도가 넘는 고열이나 방사능, 자외선, X선에도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광우병에 걸린 소를 도축한 도구나 장소 어디에나 남아있어 무제한으로 퍼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또 광우병이 무서운 것은 전염 방법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또 광우병이 무서운 것은 전염 방법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직접 섭취할 때뿐 아니라 수혈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부위는 소의 뇌, 편도, 소장의 끝, 머리뼈, 눈, 척수, 척추 등이다.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부위는 소의 뇌, 편도, 소장의 끝, 머리뼈, 눈, 척수, 척추 등이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살코기나 우족, 도가니, 꼬리, 간과 우유 등은 안전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광우병의 역사가 짧아 살코기 등도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광우병의 역사가 짧아 살코기 등도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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