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풍자 만화..'뚜껑을 열어보니' |
【서울=뉴시스】
만화 대학교로 유명한 일본의 교토 세이카 대학교 풍자만화과 대학원생 한국인 유학생 3인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테마로한 전시를 연다.
김형욱(32), 이호(32), 한상윤(23)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2008년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테마로 중국의 전반적인 정치, 사회 문제 그리고 스포츠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형욱씨의 작품 'MADE IN CHINA'는 오륜기의 빛깔을 띈 중국산 그물망에 메달을 받는 그림으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과 그 기반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표현했다.
이호씨의 작품 '되고싶은 체조선수' 는 일상사회 즉 회사에서 상사를 대하는 비서의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한상윤씨는 '뚜껑을 열어보니..'라는 타이틀로 지금 현재 베이징 올림픽 유치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환경오염 실태, 스모그 현상을 비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풍자 만화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중국 전반에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실랄하게 풍자를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전시는 교토 세이카 대학교 내의 카툰갤러리에서 22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린다. /서경리기자 soug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