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정대철 "'아마추어' 李대통령, 개발독재 CEO에서 못벗어나"

강개토 2008. 6. 1. 14:07

정대철 "'아마추어' 李대통령, 개발독재 CEO에서 못벗어나"

 

 

【서울=뉴시스】
 
통합민주당의 당권 도전에 나선 정대철 상임고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아마추어다.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최고경영자(CEO)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당 대표가 되고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할 경우) 이명박 정부의 허니문 기간인 6개월까지는 비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고문은 지난달 28일 여의도 정 고문의 사무실에서 이뤄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여야 영수회담에서 아마추어 같았다. 청와대도 영수회담을 하려면 사전에 충분히 (야당과) 조율해서 성과물이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영수회담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의 정치력 부재를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옛날 패러다임, 즉 신자유주의 노선의 개발독재시대 CEO에서 크게 못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박정희 시대 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수준에도 못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또 디지털 시대, 인터넷 세대에 무감각하고, 무지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질타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뭘 알고 촛불을 들고 나와서..'라는 식의 옛날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문제가 커진다. 쇠고기 파동은 생명권과 건강권, 검역주권에 관한 것으로 쇠고기를 잘못 먹으면 잘못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철없는 중학생들과 여기에 동조하는 몇 사람의 뜻이 아니라 뜻 있는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데 대한 통촉이 있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의 5할 가운데 2할이 마음을 접고 (이 대통령을) 아니라고 한다. 왜 이렇게 됐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최근 쇠고기 정국을 우려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노무현 콤플렉스 때문에 전부 반대로 가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죄송하다' '잘못했다' '서툴렀다'고 말하면 사실 큰 문제가 없다. 또 이 대통령이 '고쳐 나가자'고 하면 국민들은 '기가 차서 까불고 실수했지. 이제 고치면 되니 이해해'라고 나갈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허니문 기간인 6개월까지는 비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여당이 국민과 민족을 위해 잘 하길 바라고, 이명박 정부도 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당 대표에 대해 "열린우리당을 상기시키는 지도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를 탈색해야하는데 열린우리당을 잡았던 핵심 세력이 재등장하는 것은 전략·전술상 옳지 않다. 국민들은 호남당 냄새보다는 열린우리당 냄새를 빨리 빼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정 고문은 추미애-천정배-정대철의 3각 연대 가능성에 대해 "생각과 색깔이 비슷한 사람들이므로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천 의원은 가끔 여기 와서 만나서 의견을 나눴지만 추미애 의원은 이야기할 기회를 못 가졌다. 차차 이야기를 해보겠다.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 대표 경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시한 동교동계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동교동계가 사실상 힘을 가진 정치 계파로서 존재하는지 이제는 의심스럽다"며 "옛날 향수에 젖어서 그 쪽에 물어보고, 그 쪽과 함께하려는 경향은 있을지 모르지만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의를 갖추는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에 대해 "손 대표가 당을 잘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알지만 여야 영수회담에서는 아마추어 같았다. (손 대표는) 청와대에 딸린 종속인물처럼 하루 전에 (영수회담을 하자고)해서 (이 대통령과) 이야기를 했다. 손 대표는 박상천 대표와 공동대표이므로 같이 조율하고, 같이 가자고 했어야 했는데 생략됐다"며 "(한나라당 출신인 손 대표가) 민주 평화세력이나 야당 세력으로서의 오랜 전통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익숙하게 익혀가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정 고문과의 일문일답.

- 당 대표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이냐.

"네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총선을 전후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시민사회세력 등 세 그룹이 민주당으로 합쳐졌다. 세 그룹이 물리적으로는 화합했지만 새로운 모습의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화학적 탄생을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두번째, 아마추어리즘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후반기 국민적 지지를 상실했던 것은 서툴게 보였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혹이 생겨 열린우리당을 허물고, 신당을 만들면서 대선까지 임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익숙하고, 경험 있고, 경륜 있는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

세번째,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 대선과 총선 이후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실망했는데 한나라당에 비해 우리가 잘하면 5년 후 수권할 수 있다.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준비하는 모습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 2년 후 지방자치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4, 5년 후 정권 재창출까지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네번째, 전국정당화를 이뤄야 한다. 어느 정당이든 지역에 편중한 정당은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민주당은 호남 정당을 탈피해야 한다. 내가 수도권에서 나오면 (호남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피해갈 수 있다" - 민주당에는 어떤 정체성이 필요하다고 보느냐.

"야당다운 야당으로 끌고 가야 한다. 우선 강력한 투쟁 야당, 선명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 다음으로 국민에게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정당, 민생 정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당이 모양을 갖춰야 한다" - 당 대표는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에 대해 책임이 강한 사람일수록 조금 뒤에 서주는 것이 좋다. 국민들은 지금 '도로 열린우리당'을 하느냐고 한다. 도로 열린우리당, 노무현 정당이 아직도 새롭게 태어나지 못했느냐는 회의와 평가를 아프게 듣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지지율이 지금 20%로 떨어졌다. 집권 3개월 만에 지지율이 이렇게 내려간 정권은 본 적이 없다. 따라서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책임이 덜한 사람이 앞에 서야 하지 않겠느냐" - 열린우리당을 배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과거 민주당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로도 들린다. 도로 민주당을 하자는 말이냐.

"옛날 동지들을 복원시키는 것이 하나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을 새로운 정당, 수권 정당으로 탄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세 그룹이 합쳐서 민주당을 복원 내지는 원상 회복, 업그레이드를 시켜서 신당으로 창당시켜야 한다. (과거 민주당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시대착오적이다" - 당 대표에 도전한 정세균 의원이나 추미애 의원과는 어떤 차별성이 있느냐.

"내가 국회에 입성한 지 31년째인데, 땅에 뒹굴기도 하고, 비상도 하는 등 간난신고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제 세력들이 합해진 마당에 이들을 끌어안고 함께 나가는데는 내가 적당하다. 또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 경선을 한 이후로 대통령 후보의 꿈을 접었다. 후배들이 훌륭하게 갈 수 있도록 당을 잘 만들어보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이번에는 대통령에 대한 꿈을 가진 분보다는 당을 추스리고 새롭게 만드는 사람이 필요하다" - 한나라당의 경우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희태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당권 장악이 어렵고, 신임 원내대표인 홍준표 의원이 실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원외라서 당권도전에 대해 제약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조금 있을 것이다. 내가 (2003년 새천년민주당) 대표였을 때 박희태 의원도 (한나라당) 대표였다. 내가 대표가 되면 박희태 의원과 여야 관계를 요리하기가 편리하다. 또 다른 이유로 현재 민주당에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제 정파가 최근 뭉쳤는데 제대로 뭉치게 하려면 내가 필요하다. 내가 장악해서 이념만 잘 붙여놓고, 멋지게 정당 잘 만들 수 있다" - 당내 일각에서는 정대철-추미애-천정배 3각 연대로 폭넓은 지지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각과 색깔이 비슷한 사람들이므로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내가 하던 이야기를 그 분들도 같이 하고 있더라. 천정배 의원은 가끔 여기 와서 만나서 의견을 나누면 거의 공감한다. 추미애 의원은 이야기할 기회를 못 가졌다. 차차 이야기를 해보겠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 세 분 모두 민주당의 정체성에 모두 맞느냐.

"다는 맞지 않는다. 천정배 의원은 보수냐, 진보냐로 따지면 많이 진보적인 반면 나와 추미애 의원은 비슷하다. 그런 차원에서 다를 수 있지만 정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하고, 열린우리당 냄새를 뽑아야 한다는 데는 세명 다 공감하고 있다" - 당 대표 경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시한 동교동계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교동계가 사실상 힘을 가진 정치 계파로서 있는지 이제는 의심스럽다. 막연한 영향력은 있을 듯 하지만 사실상 정치 계파로서는 힘이 빠졌다. 옛날 향수에 젖어서 그 쪽에 물어보고, 그 쪽과 함께하려는 경향은 있을지 모르지만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의를 갖추는 차원이라고 생각하고, 정치적 계파로 사실상 존재 여부가 의심스럽다" - 정세균 의원의 경우 손학규 대표의 지지 세력이 지원하는 등 전체적으로 세가 많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이냐.

"(정 의원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많지만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나 당원들은 (누구를 지지하는지) 모른다. 내가 (전국을) 한 바퀴 돌고 보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후발주자이고, 원외다. 당 전체가 원외가 중심이 돼 있다. 밑바탕에 있는 국민과 당원은 당의 정체성 확립을 바라고 있다. 국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 상당히 해볼 만하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 손학규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

"손 대표가 당을 잘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알지만 여야 영수회담에서는 아마추어 같았다. 청와대도 아마추어였고, 손 대표도 아마추어였다. 청와대도 영수회담을 하려면 사전에 충분히 (야당과) 조율해서 성과물이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영수회담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처음이다. (손 대표는) 청와대에 딸린 종속인물처럼 하루 전에 (영수회담을 하자고)해서 (이 대통령과) 이야기를 했다. 또 손 대표는 박상천 대표와 공동대표이므로 같이 조율하고, 같이 가자고 했어야 했는데 생략됐다. 왜 성급하게 (청와대에) 갔다 와야 했는지 잘 모르겠다" - 손학규 대표는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였다. 어떻게 평가하느냐.

"총선 결과가 손학규 대표에 대한 평가다. 그래서 본인이 출마하지 않은 것이다. 정치인들에게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는 자신의 성적표다. 총선 결과는 손학규 체제에 대한 정확한 성적표다" - 손 대표에게는 늘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점과 정체성이 정통 민주개혁세력과 다르다는 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손 대표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

"손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야당을 하다가 왔고, 우리는 민주평화세력으로써 오랫동안 야당을 하다가 집권했다. (손 대표가) 여당에 익숙지 않아서 이쪽의 정서와 풍토 즉, 민주 평화세력이나 야당 세력으로서의 오랜 전통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익숙하게 익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손학규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문제에 야당 자성론을 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손 대표가 FTA를 비준하자고 해서 당론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FTA를 체결했으면 언젠가 비준해야 한다. 대신 한나라당이 잘 유도해야 한다. 현재로선 야당이 앞장서서 FTA를 해 줄 여력이 없다. 현재 급한 것이 쇠고기 문제이므로 (손 대표가) 깊이 있게 멀리 내다보고 한 말로 인정한다. FTA는 쇠고기 문제와 다른 문제로 국익에 부합하다. 협상은 서로 약점도 있고 강점도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우리가 해줘야 한다" - 신임 원내대표에 수도권 출신인 원혜영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 대표는 호남 출신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는 그런(지역 안배) 차원에서 보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를 탈색해야하는데 열린우리당을 잡았던 핵심 세력이 재등장하는 것은 전략·전술상 옳지 않다. 국민들은 호남당 냄새보다는 열린우리당 냄새를 빨리 빼라고 요구한다. 열린우리당을 상기시키는 지도부는 바람직하지 않다" - 10년 동안 민주개혁 세력이 집권하다보니 야당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구호만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제대로 된 야당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

"강하게 투쟁은 하되 절대적으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강한 야당의 한계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국회에서는 거의 협상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려고 하는데 잘못됐다. 최근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말처럼 다수결의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 (협상이) 안 되면 표결해서 지고, 역사적인 평가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협상이) 안 되면 안하든지, 드러눕는데 잘못된 야당이다. 건전하게 표결로 지고 소수권자가 보장된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다수결로 해서 소수권자가 남으면 소수권자가 다수권자가 되기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한 것에는 견제와 비판을 하되 막 나가서는 안 된다. 드러눕는 것은 정말 해도 해도 안 되고 막 나가거나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경우 국민 저항권의 발동으로 한두 번 하는 것이지 매사 있어서는 안 된다" - 이명박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

"이 대통령은 옛날 패러다임, 즉 신자유주의 노선의 개발독재시대 CEO에서 크게 못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박정희 시대 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수준에도 못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또 디지털 시대, 인터넷 세대에 무감각하고, 무지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뭘 알고 촛불을 들고 나와서..'라는 식의 옛날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문제가 커진다. 쇠고기 파동은 생명권과 건강권, 검역주권에 관한 것으로 쇠고기를 잘못 먹으면 잘못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생긴 것이다. 철없는 중학생들과 여기에 동조하는 몇 사람의 뜻이 아니라 뜻 있는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데 대한 통촉이 있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의 5할 가운데 2할이 마음을 접고 (이 대통령을) 아니라고 한다. 왜 이렇게 됐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노무현 콤플렉스 때문에 전부 반대로 가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죄송하다' '잘못했다' '서툴렀다'고 말하면 사실 큰 문제가 없다. 또 이 대통령이 '고쳐 나가자'고 하면 국민들은 '기가 차서 까불고 실수했지. 이제 고치면 되니 이해해'라고 나가는 것이 정직하다. 나는 이명박 정부의 허니문 기간인 6개월까지는 비판을 하지 않겠다. 여당이 국민과 민족을 위해 잘 하길 바라고, 이명박 정부도 잘 하길 바란다" - 정세균 의원이 정당법을 개정해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정당법에는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하지 못하게 했지만 당헌상에는 지역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율배반적이다. 사실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하지 못하고 하고 있으나 편법을 동원해서 거의 모두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또 지금 지역구 당원협의회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전당대회 동원용, 들러리, 일회용에 불과하다. 정당법을 반드시 개정해 당 조직의 활동 근거를 마련하고, 당비 납부도 가능하도록 하겠다" - 강한 야당의 상을 가지고 있는데 당 대표가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지금은 민주당은 꿈에서 못 깨어났다. 10년 여당을 하다가 야당으로 돌아왔는데 진짜 야당이 된 것인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빨리 꿈에서 깨어나 야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되뇌어야 한다. 나는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 후배들이 힘 있게 잘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 심형준기자 cerju@newsis.com 이국현기자 lgh@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