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문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개토 2008. 10. 25. 19:26

강풀작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극'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젊은이들만의 소유물로 여겨지던 '사랑"노년에도 젊은이들보다 더 순수하고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강풀작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벌써부터 설레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만화
└웹툰에서 출판만화로 나온 원작.


 

캐릭터 & 캐스팅

최불암

김만석 할아버지
새벽마다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로 우유를 배달하며 아침을 열어주는 할아버지.
새벽마다하는 우유배달은 죽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서 시작되었다.
말만하면 윽박지르지만, 사실 마음까지 거칠지는 않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분.
귀가 잘 안들려서 보청기를 챙겨야한다.
이뿐이 할머니를 만나며, 소년마냥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신다.

▶최불암 님
어릴 때, '최불암 시리즈'가 유명했던 그 때가 늘 생각나게하는 분이시다.(엉뚱^^;)
얼마 전, 식객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고한다.(식객을 보지않았습니다.)
처음엔, 만석할아버지? 이랬는데, 볼수록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송재호

장군봉 할아버지
새벽부터 저녁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밤엔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신다.
삶에 지쳤지만, 언제나 따스하고 아내를 깊이 사랑한다.

▶송재호 님
요즘 완소하는 드라마 '신의 저울'초반에 특별출연해주신 모습이 선명하다.
그리고, 너무 좋아했던 '부모님 전상서'의 아버지 역으로 더 기억에 남는 분.
늘 따뜻한 모습을 기억해서 그런지,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



나문희


송이뿐 할머니
그 흔한 이름조차없는, 무척이나 고된 삶을 살아오신 분.
폐휴지를 주워서 팔아가며 근근히 살아가고 계신다.
수줍은 소녀같은 할머니.

▶나문희 님
윤여정님과 캐스팅되었다는 기사만 떴고, 캐릭터에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냥 생각으론, 만석할아버지의 전부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드라마에서는 원작보다 어느정도의 비중이 그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드라마 금지옥엽 내사랑'과 연극 '잘자요 엄마'에 출연 중이시다.
어느 작품에서건 180도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시는 분. 그래서 늘 기대가된다.

(추가)
방금, 다시 기사를 찾아보니 나문희님이 '송이뿐 할머니'역에 캐스팅 되셨다고 한다.
나문희님의 이뿐이 할머니는 정말 따뜻하고 이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또 급상승^^;



윤여정

조순이 할머니
원래, 무척 수다스럽고 하루하루의 일을 미주알 고주알 남편에게 말하는 것이 삶의 낙이었다.

어느날, 치매란 병에 걸려서 온조일 집에만 갇혀지내신다.

그래서인지, 늘 밖을 그리워하듯 벽에 낙서를 하며 남편을 기다리며, 남편에게 자꾸 오늘 일을 이야기해달라며 조른다.


▶윤여정 님
사실, 윤여정님이 '조순이'할머니 역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나문희님과 캐스팅됐다는 기사만떳는데, 왠지 윤여정님이 순이할머니 역이 아니실까?해서..
현재, 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 출연 중이시다. (하차하신 듯 합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출연 중.

(추가)
윤여정님이 '조순이'할머니의 역인 것이 확실하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윤여정님의 조순이 할머니를 기대하며^^




강부자

▶강부자 님
얼마 전, 종영한 '엄마는 뿔났다'에서 푼수이석엄마를 연기하신 강부자님.

이번엔 이석엄마와 완전다른, 수줍은 소녀같은 이뿐이할머니 역을 하신다.
늘 강한 이미지였는데, 어떤 모습의 이뿐이할머니를 보여주실지 기대된다.

이석엄마의 강한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가시나보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자기 위주의 삶을 사는 할머니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시니 드라마의 뚜껑을 열어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공식홈페이지

*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보기 



멜로의 초점을 노년층에 맞추고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쳤던 황혼의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는

산동네에 사는 김만석 할아버지와 송씨 할머니의 사랑, 치매에 걸린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장군봉 할아버지 내외의 가슴 찡한 사연이 그려진다.


이 작품은, 연재 당시에 큰 인기를 얻으면서 노년의 삶과 사랑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해줬고

그 인기로인해 연극으로도 만들어져서 현재, 대학로에서 최주봉님께서 만석할아버지역에 캐스팅되시면서 앵콜공연에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전에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왔었다.(강태기님의 만석할아버지로^^)
원작만큼의 깊은 감동은 없었지만, 나름 좋은 공연이었고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배우분들의 연기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드라마 속에서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 모습일지 어떤 모습의 멜로를 보여주실지 기대가 된다.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서 내년 2009년 3월에 방영 예정이라고한다.





* 사실, 누가 어울리네 안어울리네의 말은 못하겠다. 모두가 연기력이 뛰어나신 베테랑들이시어서

어느 캐릭터를 맡으신다고 상상해도 다 그림이 만들어진다. 오오... 대단한 포쓰!!!


* 그래서, 윤여정님과 나문희님의 캐스팅은 내 맘대로 잘못 엮어놓은 건 아닐까... 걱정.
(캐스팅 확정되서 오류가 있으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강풀작가의 만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강풀작가의 '연극'들은 모두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 리플에 '나문희'님깨서 '송이뿐 할머니'역에 캐스팅 되었다는 말씀에 급히 찾아보고 수정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혼란드려서 죄송합니다(2008. 10. 24. 20:17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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