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작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극'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젊은이들만의 소유물로 여겨지던 '사랑"노년에도 젊은이들보다 더 순수하고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강풀작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벌써부터 설레인다.
캐릭터 & 캐스팅
김만석 할아버지
새벽마다 털털거리는 오토바이로 우유를 배달하며 아침을 열어주는 할아버지.
새벽마다하는 우유배달은 죽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서 시작되었다.
말만하면 윽박지르지만, 사실 마음까지 거칠지는 않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분.
귀가 잘 안들려서 보청기를 챙겨야한다.
이뿐이 할머니를 만나며, 소년마냥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신다.
▶최불암 님
어릴 때, '최불암 시리즈'가 유명했던 그 때가 늘 생각나게하는 분이시다.(엉뚱^^;)
얼마 전, 식객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고한다.(식객을 보지않았습니다.)
처음엔, 만석할아버지? 이랬는데, 볼수록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장군봉 할아버지
새벽부터 저녁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밤엔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신다.
삶에 지쳤지만, 언제나 따스하고 아내를 깊이 사랑한다.
▶송재호 님
요즘 완소하는 드라마 '신의 저울'초반에 특별출연해주신 모습이 선명하다.
그리고, 너무 좋아했던 '부모님 전상서'의 아버지 역으로 더 기억에 남는 분.
늘 따뜻한 모습을 기억해서 그런지,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
송이뿐 할머니
그 흔한 이름조차없는, 무척이나 고된 삶을 살아오신 분.
폐휴지를 주워서 팔아가며 근근히 살아가고 계신다.
수줍은 소녀같은 할머니.
▶나문희 님
윤여정님과 캐스팅되었다는 기사만 떴고, 캐릭터에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어느 작품에서건 180도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시는 분. 그래서 늘 기대가된다.
(추가)
방금, 다시 기사를 찾아보니 나문희님이 '송이뿐 할머니'역에 캐스팅 되셨다고 한다.
나문희님의 이뿐이 할머니는 정말 따뜻하고 이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또 급상승^^;
조순이 할머니
원래, 무척 수다스럽고 하루하루의 일을 미주알 고주알 남편에게 말하는 것이 삶의 낙이었다.
어느날, 치매란 병에 걸려서 온조일 집에만 갇혀지내신다.
그래서인지, 늘 밖을 그리워하듯 벽에 낙서를 하며 남편을 기다리며, 남편에게 자꾸 오늘 일을 이야기해달라며 조른다.
▶윤여정 님
사실, 윤여정님이 '조순이'할머니 역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나문희님과 캐스팅됐다는 기사만떳는데, 왠지 윤여정님이 순이할머니 역이 아니실까?해서..
현재, 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 출연 중이시다. (하차하신 듯 합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출연 중.
(추가)
윤여정님이 '조순이'할머니의 역인 것이 확실하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윤여정님의 조순이 할머니를 기대하며^^
▶강부자 님
얼마 전, 종영한 '엄마는 뿔났다'에서 푼수이석엄마를 연기하신 강부자님.
이번엔 이석엄마와 완전다른, 수줍은 소녀같은 이뿐이할머니 역을 하신다.이석엄마의 강한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가시나보다.
늘 강한 이미지였는데, 어떤 모습의 이뿐이할머니를 보여주실지 기대된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자기 위주의 삶을 사는 할머니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시니 드라마의 뚜껑을 열어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공식홈페이지
*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보기
멜로의 초점을 노년층에 맞추고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쳤던 황혼의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는
산동네에 사는 김만석 할아버지와 송씨 할머니의 사랑, 치매에 걸린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장군봉 할아버지 내외의 가슴 찡한 사연이 그려진다.
이 작품은, 연재 당시에 큰 인기를 얻으면서 노년의 삶과 사랑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해줬고
그 인기로인해 연극으로도 만들어져서 현재, 대학로에서 최주봉님께서 만석할아버지역에 캐스팅되시면서 앵콜공연에 들어갔다.
원작만큼의 깊은 감동은 없었지만, 나름 좋은 공연이었고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배우분들의 연기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드라마 속에서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 모습일지 어떤 모습의 멜로를 보여주실지 기대가 된다.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서 내년 2009년 3월에 방영 예정이라고한다.
* 사실, 누가 어울리네 안어울리네의 말은 못하겠다. 모두가 연기력이 뛰어나신 베테랑들이시어서
어느 캐릭터를 맡으신다고 상상해도 다 그림이 만들어진다. 오오... 대단한 포쓰!!!
* 그래서, 윤여정님과 나문희님의 캐스팅은 내 맘대로 잘못 엮어놓은 건 아닐까... 걱정.
(캐스팅 확정되서 오류가 있으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강풀작가의 만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강풀작가의 '연극'들은 모두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 리플에 '나문희'님깨서 '송이뿐 할머니'역에 캐스팅 되었다는 말씀에 급히 찾아보고 수정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혼란드려서 죄송합니다(2008. 10. 24. 20:17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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