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만화창고

한승준선생님과 반사적 광영

강개토 2009. 4. 16. 13:11

 

 

http://cafe.daum.net/sjcoffeehouse/41V0/741

 

 

한승준 선생님은 상주에 사시면서 너무나 많은

자신의 흔적들을 남기셨습니다. 남장사 약수터

길옆, 나무와 나무사이에 길게 펼쳐진 어느 자동차광고,

현수막속의 케릭컬처, 상주시내를 가로지르다보면

문득 문득 보이는 식당과 자기네 가게를 홍보하는 간판속의그림

어느 광고 기획사 사무실내의 케릭컬쳐

커피가게벽에 일렬로 걸려있는 손님들의 모습을 담은

액자속 그림들, 예전 상주시민신문 연재물.

 

한승준 선생님을 아시는 지인분들은 한상 나를

만날때 인사로" 한선생님은 잘 계시죠?"하고 한선생님의 안부를

잊지않고 묻는다.

 

경북대학교 오상룡교수님께서  일전에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산삼의 효능은 한 자리에서 100년이 넘게

땅의 기운을 먹고 자라 그 효능이 특출나다고 하셨다.

 

커피가게는 상주에서 10년이란 세월을

보냈고 커피한잔과 가게속에 한선생님의 효능이 조금 함유되어 있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반사적 광영이란 말이있다.

남의 빛을 받아 자신이 빛난다는 뜻,

 

커피가게는 정말 너무나 많은 분들의 반사적 광영을 발하고 있다.

매순간 느끼는 것이지만 그 빛을 헛되이 쓰고 싶지 않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

 

                                - 커피가게 김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