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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첫방, 장서희 '카리스마 집도' 대발산

강개토 2010. 2. 4. 09:05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3일 밤 첫선을 보인 SBS 드라마스페셜
'산부인과'(연출 이현직,최영훈/극본 최희라)의 주인공 장서희의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산부인과 과장 서혜영으로 분한 장서희에게 더이상 '아내의 유혹' 속 순둥이 구은재나 팜므파탈 민소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강한 리더십으로 병원내 사람들을 휘어잡고 뛰어난 실력으로 환자를 살리는 완벽한 의사, 오직 서혜영만 존재했다.

 
이날 첫 회 방송은 장서희가 병원에 새로 부임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환자들로 정신없는 병원 응급실에 장서희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들어선다.

5살배기 아이가 배를 때려 아프다는 산모와 교통사고로 피를 흘리며 들어온 산모, 응급실내 의사들은 이 두 산모 중 당연히 피를 흘리는 산모곁에 모여 수술을 준비한다.

하지만 장서희는 아이가 배를 때려 아프다는 산모의 이상한 낌새를 홀로 눈치채고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묻는다.
그리고 배 전체가 울리듯 아프다는 산모의 대답에 깜짝 놀란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산모가 자궁파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던 것.

장서희는 피를 흘리는 산모 곁에서 분주한 의사들에게 어서 수술실을 잡으라고 소리친다.
그녀의 갑작스런 등장에 의아해하던 병원 사람들은 "누가 더 응급인지 모르나?"라며 무시하려 한다.
골절과 출혈로 위급한 환자를 앞에 두고 무슨 소리냐는 이야기였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장서희는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려주며 "이 소리 안들려요?
아기 상태 최악이야 옮겨!"라고 외친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사람들은 서둘러 산모를 수술실로 옮긴다.

애써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또 문제가 있었다. 한시가 급한데 마취과가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장서희는 임기응변으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선택한다.
산모의 정신이 깨어있는 상태로 배를 가르기로 한 것.

산모는 자기의 배에 칼이 들어와도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마취도 안 된 산모를... 저 또라이!" 라며 경악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장서희의 실력은 완벽했다. 그녀는 눈깜짝할 사이 수술을 성공시켰다.
레지던트들은 이런 장서희를 보고 "스킨 절제부터 애기 꺼내는데까지 한 2분 걸렸나"라며 "강호 납시었다"고 혀를 내두른다.
부임 첫날부터 보여준 장서희의 카리스마와 실력에 경외심을 갖게된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장서희 멋지다"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전개가 빨라 흥미진진하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앞으로 펼쳐질 장서희의 연기에 기대감을 보였다.
['산부인과' 사진=SBS 방송캡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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