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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완벽한 '발연기'에 시청자 '폭소'

강개토 2010. 3. 23. 09:04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완벽한 '발연기'가 폭소를 자아냈다.

 
22일 밤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연출 박영수, 이하 오마레)가 첫방송됐다.

'오마레'는 초보 아줌마매니저 윤개화(채림 분)가
잘생긴 얼굴 하나로 인기를 얻은 톱스타 성민우(최시원 분)를 진정한 연기자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성민우는 '얼짱'에 '몸짱'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지만 직업이 연기자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연기'를 선보인다.
'오마레' 1회분의 첫장면은 이런 성민우의 '발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촬영신으로 시작됐다.

정동진 바닷가를 뛰어가던 최시원은 카메오로 출연한 전혜진 앞에 멈춰선다.
그리곤 어색한 말투로 "그 자린 내 자리인데 왜 다른 사람이 와 있는거야. 왜! 왜!"라고 소리친다.

누가 봐도 연인 사이의 애틋함이 넘치는 장면이지만 최시원이 연기하는 성민우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발연기'로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감독 역으로 출연한 이한위 역시 성민우의 연기를 보고 "입만 열면 학예회네"라며 한숨만 푹푹 쉴 뿐이었다.

최시원은 표정, 말투, 눈빛까지 모두 완벽한 어색함으로 성민우의 '발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발연기'를 연기한다는 재미있는 설정과 최시원의 적절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크게 즐거워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최시원 '발연기' 부분이 완전 웃겼다"
"모르고 첫장면 봤다가 '진짜 발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캐릭터 때문이라니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웃음 작렬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발연기' 연기 최고였다"며 뜨겁게 호응했다.

['오! 마이 레이디'의 최시원-감독 역으로 출연한 이한위(아래 가운데). 사진=SBS 방송캡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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