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조민기는 당초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
글에서 그는 "지난 16일 일본에서 열린 사진전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준비를 하던 도중,
대본 연습까지 하고 출연하기로 했던 '성균관 스캔들' 정약용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 2004년 '불멸의 이순신' 출연 정지 사건이 아직까지 유효했던건가 보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연극 활동을 병행하면서 제작진의 양해하에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당시 그는 연극 활동을 병행하면서 제작진의 양해하에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촬영 스케줄이 겹치자 제작진으로부터 연극보다 드라마를 최우선으로 할 수 없다면 하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조민기는 드라마 도중 하차했고, KBS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조민기는 "그때 '불멸의 이순신' PD 이성주씨와 연출부는
조민기는 "그때 '불멸의 이순신' PD 이성주씨와 연출부는
자신들이 지키지 않았던 저와의 약속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정해놓고 통보해 놓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KBS 출연 정지'라는 일방적인 형벌을 내렸었다.
'갑'과 '을'의 싸움에서 언제나 '을'일수 밖에 없는 저는 항소도 상고도 할 수 없이 KBS에는 출연을 할 수 없는 부도덕한 배우로 그들이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05년.
KBS 몇몇 예능 프로에 출연했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출연 섭외가 들어왔을 때 여차 여차한 사유로 내가 KBS에 출연 못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리마인드시켰다.
하지만 예능국 PD와 연출팀은 그건 드라마국의 사정이고, 시간도 충분히 흘렀고 자신들은 아무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덧붙여 그는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교양국쪽 PD들 역시 예능국 PD들과 같은 입장이었다.
'KBS 출연정지'가 아니라 'KBS 드라마 출연정지'가 맞다는 말이다.
그리고 2010년. 6년의 시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감회와 여러 회한을 풀기도 전에
그들은 이미 캐스팅이 완료된 드라마의 캐스팅보드에서 '조민기 출연 수용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화가 난다기보다는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정말 100% 저의 잘못으로 내려진 형벌(?)이었다면 저들이 지금 저런 행동과 결론을 취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민기는 "정말 100% 저의 잘못으로 내려진 형벌(?)이었다면 저들이 지금 저런 행동과 결론을 취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 과오를 인정하기 싫어서 오히려 외면하기 위한 제스쳐로 보였다.
연극 공연이 8시면 8시까지 가면 되는거 아니냐는 국영방송 드라마 PD가
아직도 자신의 과오를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지몽매함을 인정하고 싶지않은 아이같은 앙탈로 느껴졌다.
더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처음부터 그 드라마를 준비하던 외주사의 담당 PD, 그 역시 KBS 출신 PD였다.
우리 소속사 사무실에서 '불멸의 이순신' 담당 PD였던 이성주씨에게 전화를 해서 너무한 조치아니냐 했더니
'난 아무 상관 없다. 시간도 충분히 지났고, 반대한 적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성균관 스캔들' 담당 PD에게 전화를 해서
이성주씨는 아무 상관없다고 했더니만, 자신은 KBS 드라마국 선배들이 눈치를 줘서 어쩔수 없다라고 얘기를 했다.(중략)
제발 국민들 앞에 떳떳한, 국민들의 세금으로 녹을 취하는 당당한 드라마 PD로서 빨리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랄 뿐"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주연의 드라마로 9월 방송 예정이다.
< best@sportschosun.com >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주연의 드라마로 9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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