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만화창고

한승준작업실

강개토 2010. 8. 7. 11:21

이틀을꼬박집정리를했다

어쩌면그런행위자체가내겐자아몰입일지모른다

거실을바꾸고안방을아늑하게꾸몄다

마지막으로

제일작은골방에큰책장2개와책꽂이4개를붙여놓고

긴송판을엇대만든내작업실의컴퓨터책상을뽀대나게바꿨다

나이54개란허약하다부침이많은초라한체력이거덜났다

그나마남선생의도움이많은위안이됐다

늘그렇듯난

작품을시작하기전엔이리저리방안을옮겨다니며부산하다

이게내작가생활을지탱해준버팀목이리라

중국잡지에'내이름은귀신"총24page분량의원고를시작한다

열정이끝없이솟구치던그날처럼하얀백지위를헤매다눈부신아침을맞아야지

 

그게내가살아가는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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