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커피창고

365일 커피냄새가 가득한 이태원 '빈스빌리지'

강개토 2010. 8. 22. 09:17
[tasty times]

 

테이스티타임즈: 365일 커피냄새가 가득한 이태원 '빈스빌리지'

취재: 김미나기자, 티티걸 김정진

 

* 빈스빌리지 길찾기 - 티티걸 김정진 *


이태원 빈스빌리지는 로스터리 카페이다.
콩마을이라는 이름 답게 365일 커피냄새가 가득한 곳 '빈스빌리지'를 소개한다.


이태원 제일기획 건물 옆 오르막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커피향기가 진동하는 곳이 있다.

바로 로스터리 카페 '빈스빌리지'이다.

 

간판이 없어 찾기 힘들 수도 있지만 커피향기를 찾아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는데,

일단 오픈된 입구에는 멋스러운 로스팅 기계가 눈에 띈다.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를 따뜻한 조명이 감싸안아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벽돌위에 수차례 페인트 칠을 해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낸다.

 

무엇보다 천장과 벽위의 배관을 숨기지 않고 노출시켜 가지를 달고 잎을 달아 나무 덩쿨처럼 꾸민 점이 독특하다.

 

 

'빈스빌리지'는 월, 수, 금에 원두를 볶지만 주문이 많을 때는 수시로 볶는다.

원두는 전문적인 무역상과 거래하고 있으며 자주는 아니지만 소비되는 커피량을 보고 그때마다 바로 주문한다.

 

원두를 로스팅한 후 가장 맛있는 커피의 시기에 대해서는

'갓 볶은 원두가 가장 맛있다' ,

'3일 후가 가장 맛있다' 등의 전문적 의견이 많지만,

 '빈스빌리지'의 커피는 개인적인 기호를 존중해서

강렬한 맛부터 구수한 맛까지 직접 원두를 볶으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3일이내에 볶은 원두를 다 소진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며 원두를 선별하는 작업도 반드시 손으로 한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 이지만 직접 썩거나 벌레 먹은 원두를 골라내고 좋은 원두만을 사용한다.

 

커피 중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대중적인 커피로 신맛이 없는 마일드한 맛과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케냐AA는

화려하면서도 중후한 맛을 내며, 오랜시간동안 내리는 더치커피는 매니아층이 많은 커피다.

 

샌드위치 중 치킨시저샌드위치는

데리야끼소스를 바른 닭가슴살에 토마토, 양상추등을 넣은 홈메이드식 샌드위치로 점심에 인기가 가장 많다.

 

이외에 커피와 먹기 좋은 달콤한 시나몬 토스트, 팬케이크도 인기가 있다.

 

* 빈스빌리지의 대표 인터뷰 - 티티걸 김정진 *

 

'빈스 빌리지'의 장석주,신혜경 대표는 커피공부를 하다가 만난 사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뜻 하나로 뭉쳐서 오픈하게 된 '빈스 빌리지'는

소통, 확장, 꾸미는 대로 변할 수 있다는 마을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곳에도 마을을 넓히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지은 이름이다.

 

손님의 입장을 우선순위로 하기 때문에 커피를 맛보는 모든 손님들의 작은 반응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현재 취급하는 콩 이외에도 다른 콩을 볶는 방법 등 커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스빌리지'를 찾아가면

대표가 직접 로스팅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하나하나 손으로 원두를 고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만든 작은 마을의 커피향기를 맛보고 싶다면 '빈스빌리지'를 가보길.

 

(02-793-9871)

 

<기사제공=테이스티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