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신문

■태블릿 화면에 펜으로 필기

강개토 2011. 2. 16. 10:15

 

대만 HTC가 필기 인식 태블릿과 새로운 스마트폰들을 전진 배치했다.

만만치 않은 스펙으로 중무장했다는 평가다.

 

HTC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플라이어’와 스마트폰 ‘디자이어S’ 를 공개했다.

모두 오는 2분기 아시아와 유럽부터 판매할 주력들이다.

 

태블릿 화면에 펜으로 필기

 

HTC의 첫 태블릿 ‘플라이어’는 터치와 함께 펜 인식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필기와 음성 녹음을 동시에 진행, 나중에 필기 내용을 보며 단어를 선택하면 당시 녹음 부분을 재생한다.

 

이는 HTC가 개발한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써,

터치만 지원하는 기존 태블릿에 대한 도발 메시지를 담았다.

 

 

HTC 태블릿 플라이어

화면 크기는 7인치로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같다.

큰 화면 보다는 휴대성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무게는 415g 정도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허니콤을 탑재했으며,

1.5GHz 프로세서와 고속 HSPA+ 등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플라이어 펜인식 모습


독자 적용한 사용자환경(UX)은 3D 화면을 통해

새로운 웹표준 HTML5, 플래시10을 지원해 웹서핑을 편하게 만들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기 게임을 TV나 플라이어에로 즐기게 했고,

HD급 영상 다운로드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더 강해진 디자이어, 3.7인치로 돌아와

 

‘디자이어S’는

한국서도 인기를 끌었던 ‘디자이어’와 ‘디자이어HD’의 후속 제품으로

알루미늄을 통째로 깎아 이음새 없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화면은 3.7인치로 전작 ‘디자이어HD(4.3인치)’보다 줄었고, WVGA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화면 크기만 보면 첫 작품 ‘디자이어’와 같은 것이다.

 

HTC 스마트폰 디자이어S

퀄컴의 2세대 1GHz 스냅드래곤 MSM8255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면과 후면의 HD 듀얼카메라가 멀티미디어를 지원한다.

 

HTC는 한국서 ‘디자이어’를 SK텔레콤으로 지난해 5월 출시했으나

판매량 몇 만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12월 ‘디자이어HD’를 들여오면서 KT로 갈아탔다.

 

판매 성적을 떠나서 국내외서 마니아를 꾸준히 늘려가는 HTC여서

스마트폰 신작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스마트폰 물량공세, SNS 강화

 

HTC는 이 밖에도 스마트폰 4종을 더 공개했다.

물량공세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고급형 스마트폰 ‘인크레더블S’는

내부 하드웨어 부품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독특한 외형을 채택했다.

 

1GHz 프로세서에

4인치 WVGA 슈퍼 LCD 디스플레이,

 듀얼 플래시의 800만 화소 카메라,

DLNA 기능 등을 탑재했다. 전면부 카메라가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HTC 스마트폰 제품군

보급형 ‘와일드파이어S’ 크키가 3.2인치로 HTC 제품 중 가장 작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포스팅 하기 전에 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기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과 함께 개발한

소셜 네트워킹 전용 스마트폰 ‘차차’와 ‘살사’도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피터 쵸우 HTC 대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면서

디자인과 성능 선택폭을 확대할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