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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4세대 휴대폰 HTC ‘이보’ 내달 출시

강개토 2011. 6. 14. 07:02

[한겨레]

국내에서 최초로 4세대(4G) 와이브로 안드로이드 폰이 나온다.

'디자이어''센세이션'을 만든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에이치티시(HTC)

케이티(KT)와 손잡고 와이브로 기반의 안드로이드폰 '에이치티시 이보(EVO) 4G+'(사진)

다음달 1일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보'는 와이브로를 포함해

3세대(WCDMA·3G)와이파이(WiFi)까지 모두 지원하는 '3W 스마트폰'으로,

와이브로가 적용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기존 이동통신망을 통해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1.2㎓ 듀얼코어를 탑재했으며,

4.3인치 대화면에 전후면 카메라가 내장됐다.

센세이션과 동일한 사용자환경(UI)이 적용됐다.

에이치티시 와이브로 모듈을 탑재한

7인치 태블릿인 '에이치티시 플라이어 4G'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3세대 이동통신망(WCDMA)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와이브로는

'롱텀에볼루션'(LTE)과 함께 4세대 통신망의 양대 주자로 꼽힌다.

지금까지는 와이브로 전용 스마트폰이 없어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주는 기기인 '에그'를 통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