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픽&뉴스

경비행기와 맞닥뜨린 UFO 순간포착 ‘충격’

강개토 2011. 2. 19. 23:11

 

경비행기와 맞닥뜨린 UFO 순간포착 ‘충격’

[서울신문 나우뉴스]

경비행기가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충돌할 뻔 한 긴박한 장면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UFO 지지자들은

"역대 비행체를 가장 자세히 촬영한 영상"이라고 환호하고 하고 있으나

과학자들은 UFO설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이 영상은 지난 1월 1일(현지시간) 페루 나스카 강 부근에서 촬영됐다.

당시 경비행기에 탄 외국인 관광객이 광활한 '나스카 지상화'를 내려다 보며 캠코더로 촬영 중이었다.

2~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스카 지상화는 대규모 기하학적인 무늬가 지형에 새겨진 것이다.

경비행기가 착륙을 위해서 구름층을 지나가는 도중

관광객의 캠코더에 검은색 원반형 물체가 잡혔다.

단 6~7m정도로 충돌할 정도로 가깝게 다가온 이 물체는

코스를 바꿔 구름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영상 3분 28초 부분)  

영상을 촬영했다는 관광객은

"촬영 당시에는 모르다가

호텔에 돌아와서 영상을 돌려보다가 이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느린 화면으로 돌려보자 수많은 사진에서 보던

원반형 비행체와 비슷해 보였기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공유사이트 유투브 등에서 1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나스카 지상화가 그려진 목적이 분명하지 않아서

외계인설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UFO목격담이 나오자

 "UFO가 나스카 지상화를 조사하려고 온 게 아니냐."는 의견이 터져나왔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조류가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거나

영상촬영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며 UFO설을 부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