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커피창고

남기화vs한승준

강개토 2011. 6. 3. 16:50

나이먹어만나서쌓아가는우정은조심스럽다

자전거여행가남기화

60여일을달랑자전거하나로전국해안선마을을훝고와

진짜무모함이뭔지

무대뽀같은신선함을내게보태준친구다

그가오자마자한말은

"우리이제말놓자"였다

 

친구는

계산없는거다

 

오래된친구는추억을공유했다는이유만으로맹랑할때가있다

곱씹어생각해도만화가인난사고가자유로와거칠어진문화이단자같다

내가옳으면

내생각이옳으면액션이빠르다

그공간에쌓여갔던우정이란괴물도쌓인먼지처럼치워버리니까말이다

 

새삼느끼지만우정도

그리고친구도

존경심과배려함이없어지면

추억도가치없는거다

 

오늘새롭게만들어가는지금에라도

사람과사람사이에다리를놓아두드려봐야겠다

시간이공간을지나추억이란모습으로보여질그날까지말이다

 

그렇게스팩을천천히공유할꺼다

 

 

 

 

남기화VS한승준

양양 헤밍웨이레스토랑에서//

오랫만에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