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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의 폐해 -50가지 비밀

강개토 2008. 3. 5. 08:49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의 폐해

 

 

50가지 비밀

최근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유전자 변형식품(GMO)에 대한 우려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유전자변형 농산물

(GMO food?Generically Modified Organism)이란 무엇이냐?


옥수수, 밀, 콩 등을 재배할 때 생산량을 늘리고,

각종 병충해에도 강하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도록

보기에도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존 유전자를 변형시켜 재배한 농산물을 가리킨다.

 

 


GMO 푸드는 대개 겉보기에는 완벽하다.

가령 미국 슈퍼마켓에서 사는 토마토는 정말 언제 봐도 탱글탱글하다.
그런데 
    미국 토마토 중 상당수가

                                                             바로 유전자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미국인들은 많지 않다. 
                                                                         토마토는 쉽게 물러진다.

                                                                            몬산토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이 단점을 보완,

                                                                        덜 물러지는 토마토를 만들었고

                                                                        지난 1994년부터 FDA의 승인아래 계속 출시해오고 있다. 

 

 



                                                             유전자 변형은

                                                               전통적인 품종 개량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 
                                                                 즉-유용한 형질종의 범위를 뛰어넘어 배합을 시키는 것이다. 

가령토마토의 쉽게 물러지는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원숭이의 유전자를 물고기의 유전자를

겨놓을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이 유전자 변형이다                 

 

                                                                         GMO Food? No Thanks!

 

 

 

 

문제는

아직 유전자 변형 제품의

안전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GMO 푸드가 이미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토마토 유전자와 물고기 유전자를 합친 식품,

 

개구리 유전자가 포함된 콩,

 

뱀과 원숭이의 유전자가 짬뽕된 옥수수,

 

서로 다른 종의 배합으로 이뤄진 이런 식품이

앞으로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한 플리커의 게시물 - http://flickr.com/photos/11122279@N04/1848584459/
          눈이 달린 감자, 꼬리가 있는 토마토... 그들에게도 GMO는 공포의 대상이다

 




미국에서는 앞서 말한 대로

몬산토의 주도하에 GMO 푸드가 광범위하게 뿌려지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몬산토의 로비덕분에

시중에서 GMO 푸드는 따로 표시가 되지도 않는다.

소비자들만 무방비로 GMO 푸드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GMO 푸드의 부작용은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바로 새로운 알레르기의 창궐이 그것이다.

 

 


처가 다니던 회사 동료의 사례다.
동료는 4살 된 아들이 땅콩 알레르기에 걸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피넛 알레르기’(peanut allergy)로 불리는 이 땅콩 알레르기는

땅콩이나 콩 등이 섞인 음식을 먹기만 하면 온 몸이 간지럽고,

호흡이 빨라지고,

열이 오르는 등 몸이 순간적으로 이상해지는 병이다. 

 

 

 

급기야 학교에서는

땅콩은 물론 땅콩이 조금이라도 든 음식을

학교에 갖고 오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중략--

 

 


그런데 최근 들어 어린아이를 중심으로

이 땅콩 알레르기가 미국 전역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 중략 --

 

 

 


비단 땅콩 알레르기뿐만 아니다.

미국에선 최근 10년 사이에 수십 개의 새로운 알레르기가 나왔고,

또 나오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이런 알레르기의 창궐을 GMO 푸드와 연관시키고 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 생산된 유전자 변형 콩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발견되기도 했다.

 

다행히 조사 단계에서 발견돼

시중에 시판은 안 됐지만

유전자 변형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미국 및 수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GMO에 대한 반대 운동이 한창이다.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GMO 푸드
GMO 푸드의 생산은 환경파괴를 가져오기도 한다.


유전자 변형을 통해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만들다보니

덩달아 저항력이 강한 해충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살충제를 뿌리면 간단히 죽던 해충이

면역력이 강해지면서

웬만한 살충제에도 끄덕하지 않는 더 강한 ‘놈’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해충 저항성,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GMO속의 유전자가 퍼지면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렇게 GMO 푸드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미국인들도 점차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펼치고 있는 운동 중의 하나가

GMO 식품을 구별할 수 있도록

GMO 푸드에 표시(라벨)를 붙이자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 이게 쉽나?

 몬산토로부터 로비를 받는 정부가 이를 쉽게 허락할 리 없다.

 

미국은 첨단의 자본주의 나라답게 이런 문제도 돈이면 다 해결된다.


몬산토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상하원 의원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거느리고 있다.

 

정책 결정은 시민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이 하는 것이고 집행은 공무원이 한다.

 

때문에 시민들의 항의는 쉽게 묻히고 만다.

 

 

 

 


최근 미국 정부는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에

GMO 푸드의 수출 허가를 위해 앞장서서 뛰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GMO 푸드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이미 GMO 푸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필리핀에 수입되는 미국산 GMO쌀의 수입을 저지하는 그린피스

 

 

 

 

 

 

미국은 한국에도

GMO 푸드를 팔기위해 갖은 압력과 로비를 벌이고 있고


그 결과 최근 한국시장에는

GMO 표시를 하지 않은 GMO 식품이 많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즉 한국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MO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

 

가공한 식품에 대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GMO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당국의 감시 및 관리 소홀로 별다른 표시 없이

 

GMO 식품이 버젓이 시장에 나돌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가.

 

미국은 이 GMO 푸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안전성이 확인되지도 않은 식품을 먹고 사는 사람들, 바로 미국인들이다.



 <저자 소개>

  최성욱
  고려대-포틀랜드주립대 석사(커뮤니케이션)
  저서 : 스포츠를 읽어라(2006) 프리미어리그로 떠나다(공저,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