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만화창고

울리듯들리는메세지...

강개토 2008. 3. 31. 22:52

 

 

 

문득핸드폰이떨었다

 

무심코본메세지에...82세의노모께서운명하셨다는글이눈에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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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의...

그날이주마등처럼스쳤다

자주만나식사하구술먹구날밤까구친해진친구

김창수씨

 

어느날성모병원에노모병문안차간다고같이가자했었다

연세지긋한...

그성모병원...

6인병실인가에서뵌그얼굴이선하다

 

그게벌써2년이훌지났는데....

 

그때그려선물한캐리커처가생각난다

울어머니영정으로쓰겠노라고했었지...후후

 

조금전나눈대화에그얘기가나온다

형님은영정으로썼으면했는데...그가...말한다

고맙다구...영정으로모시진못했지만평생간직한다구...

 

멀리있어가분향도못하고안해규군에게조위금부탁만했다

웬지가슴한구석이싸하다..

 

언제라도만나면행복한얼굴이었으면한다...

늘막걸리같은얼굴에촌스럽게편안한김창수님에게말한다

 

정성다해모시소...

 

오늘이지나면보고싶어도오지않는어머니...그게당신의초상이니까...

 

...잊혀지지않는순간이나에게도있었다...

갑자기어머니가그립다

 

고맙소김창수국장

추억이가슴에남아있음을깨우쳐주어서

 

노모님의명복을빕니다

좋은데가셔서늘웃으면서행복하시길바랍니다

 

20081031한승준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