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만화창고

설날유감

강개토 2009. 2. 5. 19:40

어제

친구의목울대를밀고치데는

격한감정의찌꺼기에난슬프다

가진거없어고독한53이여..

친구가작업실을옮겨왔다

3달여원고탈고에날밤까더니

간만에친구의축쳐진어깨가듬직하다

 

멀리양양이란낯선고장에 그친구아들놈둘이찾아왔다

고1에다중2

어색한만화의컷처럼..별대화없이눈빛만나눈다

그래도핏줄은땡기는거아닌가...

난그풍경이좋아웃었다

 

사는게지랄같은오늘...

 

 

 

오늘도네스까페에서테이크아웃..

한잔의커피가주는따스함이란

부끄러운내초상같다

 

설날이..

명절엔외롭다

이방인이비로소된것같아또서럽다

상주에서8년....

양양에서두번째맞는설날

 

가족이내곁에있어도난외롭다

핏줄이주는콧등찐한그날이추억되어버렸잖은가...

 

설날유감

 

오늘상주에서곶감한상자를보내왔다

그래도잊지않고날기억해줘고맙다......사는거좋은기억남기는거지뭐...

 

쓰벌^^

 

2009.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