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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체크하는 건강

강개토 2010. 5. 28. 17:43

 

혀의 모양이나 상태로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혀를 살펴볼 때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거울을 보면서 혀를 내밀 때 혓바닥에 힘을 주거나 동그랗게 말면 안 된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혀에 색이 묻거나 설태가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A.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옅다

혀의 붉은 기가 옅고, 하얀색에 가까울 때는
에너지인 '기(氣)'와 영양원인 '혈(血)'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몸이 찬 사람도 혀가 붉지 않다.
이런 혀를 가진 사람은 입술과 얼굴색도 하얀 편이며 혈색이 나쁘다.
이런 사람은 특히 과로를 하거나 편식을 하면 좋지 않다.
건강뿐 아니라 아름다운 피부와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면이나 식사 등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B.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강하다

고열이 있을 때는 혀의 붉은 기가 강해진다.
하지만 평소에도 혀가 유난히 빨갛거나 반점 같은 것이 있는 경우는 몸속에 열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드름이나 부스럼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으며 보통 매운 것을 좋아하고 술을 잘 마시는 사람에게 많은 혀다.

C.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하다

보랏빛의 어두운 색을 띠고 있다면 혈액순환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보라색이나 갈색의 반점이 있거나,
혓바닥 아래의 정맥이 유난히 구불거리고 크게 튀어나와 있는 경우는 특히 혈액순환이 나쁘다는 뜻이다.
어깨 결림이나 두통, 생리통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다.

D. 혀가 두툼하고 가장자리에 치아형태의 자국이 찍혀 있다

혀가 부어 커지면 혀에 치아로 씹힌 듯한 자국이 생기기 쉬워진다.
위장이 튼튼하지 않거나 평소에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혀다.
피곤이 쌓여 있을 때 특히 치아 자국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

E. 하얀 설태가 가득 끼어있다

태는 혀의 색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옅게 있는 정도가 가장 좋다.
위장의 상태가 나쁘거나, 습기가 많은 계절에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담에 걸렸을 때 혀에 하얀 태가 많이 끼게 된다.

F. 누런 태가 끼어있다

누런빛의 설태가 생겼을 때는 몸에 열이 들어차 있다고 볼 수 있다.
설태 밑 혓바닥에 붉은 기운이 강해져 있을 수 있다.
기름기가 많거나 매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거나,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나타날 수도 있다.

G. 설태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태가 거의 없고, 혀만 매끈하게 나와 있는 경우는 몸에 필요한 수분이나 피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보충이 필요하다.

김지혜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