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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여자’ 아름다운 결말 “가슴 찡했다” 호평일색

강개토 2010. 7. 30. 19:13


[뉴스엔 백지현 기자]

5개월간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당돌한 여자'가 종영됐다.

7월 30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극본 박예경/연출 이동훈)
최종회 분에서는 왕세빈(서지영 분)과 한주명(이중문 분)의 극적 재회를 통해 열린 결말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 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보육원에 갔다가
우연히 시누이 왕세빈과 시모 하은실(김청 분)을 만난 지순영(이유리 분)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은실은 그러나 며느리 지순영에게 "아무한테도 우리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왕세빈 역시 지순영에게
"주명씨한테 나 못본걸로 해달라. 안그러면 다른데로 숨어버리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하지만 지순영은 남편 한규진(이창훈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곧바로 그의 아들 한주명의 귀에도 들어갔다.
사랑하는 아내 왕세빈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한주명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주명은 당장 보육원을 찾았고 휠체어를 탄 왕세빈을 보자마자 멈칫했다.
왕세빈 역시 2년만에 한주명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이 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결말은 여기서 끝. 더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아마도 작가는 '열린 결말'을 원했던 것.

시청자들은 '당돌한 여자' 마지막회에 대해
"여운이 느껴지는 결말이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아름다운 결말이었다. 마지막 장면 주명과 세빈의 만남에 가슴이 찡했다",
"주명과 세빈의 신은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좋았다" 등 호평의 글을 남겼다.

그동안 무려 5개월 동안
시청자들의 아침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당돌한 여자'가 종영되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의견을 잇따라 올렸다.
후속작 '여자를 몰라' 역시 '당돌한 여자'의 명성을 이어나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