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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 비꼬는 '이청용을 의심해 보자' 패러디 화제

강개토 2010. 10. 4. 16:40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비꼬는 패러디물 '이청용을 의심해 보자'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청용(볼턴)의 경기 장면 캡처 사진을 올리며

그의 유니폼 네임 마킹(name marking)이 매번 다르다며

"우린 이청용이 진짜 우리가 아는 이청용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언뜻 황당해보이는 이 주장은

사실, '타진요'가 '다니엘 선웅 리', '다니엘 리', '다니엘 아만드 리', '댄 리' 등

타블로의 영어 이름에 대해 제기한 의혹을 재치있게 풍자한 것이다.

관련 패러디물의 이청용 사진을 보면

이청용은 각각 소속팀을 옮길 때마다 유니폼에 새겨지는 이름이 달리 표기됐다.

FC 서울에 몸담고 있을 땐 유니폼 마킹이 한글로 '이청용',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에는 영문으로 'CHUNG-YONG', 'C.Y. LEE'로 되어있다.

또 국가대표팀 유니폼에는

 'CHUNGYONG'이라고 성이 빠져있다.

이 패러디를 본 네티즌들은

"클럽과 국대를 대표하는 유니폼에 왜 자기 멋대로 이름을 쓸 수는 없다.

주민등록증하고 여권과 영국취업비자 공개를 요구한다"

 "정당한 의혹제기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며

패러디물에 응하는 댓글 답게 강도 높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앞서 1일 방송된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에서는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학력 위조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직접 모교인 스탠퍼드대학교를 찾아 성적증명서를 발급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후에도 '타진요'는 계속 비상식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각은 급격히 싸늘해 지고 있다.

사진=이청용의 방송화면을 캡처한 인터넷커뮤니티 사진.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