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2년된 컬러TV “아직도 화면발 괜찮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컬러TV가 아직도 생생하게 화면이 나와 화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데릭 윌스(69)가 소유하고 있는 컬러TV가 화면이 나오는 컬러TV 중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그 수명은 42년이라고 발표했다.
이 22인치 TV는 영국 최초의 컬러TV 세트 중의 하나이며, 단 한번도 수리공을 부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릭씨는 1968년 300파운드(약 54만3000원)에 이 TV를 구입했는데
BBC에서 컬러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점이었다.
데릭씨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과
넬슨 만델라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을 이 TV로 직접 목격하는 등
대략 7만 시간 정도 시청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그 시절 가격은 비싸지만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TV는 데릭씨가 작년에 HD평판 TV를 사기 전까지 40년동안 가족들의 유일한 TV였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윗층 침실에 이 TV를 올려놓고 시청하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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