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0, 추코대)가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아사다는 25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79회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6.2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사다의 이번 대회 출전은 일본 내에서 큰 관심거리다.
올 시즌 참혹한 부진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조차 출전하지 못한 아사다로서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도쿄)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 3명의 일본대표에 속해야 한다.
신예 무라카미 가나코까지 가세한 경쟁 속에서
아사다는 이번 전일본선수권서 최소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대표 자격을 바라볼 수 있다.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아사다는 이 대회 4연패의 경험을 앞세워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 32명이 출전한 가운데
마지막 6그룹에 속해 29번째로 나선 아사다는 새로운 의상으로 연기에 임했다.
아사다는 전매특허인
트리플악셀은 회전부족으로 완벽하게 연기하지 못했지만,
빠뜨리지 않고 시도해 '더블악셀로 난이도를 낮추는게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을 불식시켰다.
이후 트리플루프와 트리플플립 등 나머지 구성요소를 무난히 연기하면서
대회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연기 후 아사다는 밝은 미소와 함께 사토 코치와 포옹하며 본인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트리플악셀은 경기 전 6분간 연습이 끝난 뒤
대기실에 들어가서 코치선생님과 상담한 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좋은 결과를 얻은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위는 64.76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
3위는 61.50점을 받은 무라카미 가나코가 차지했다.
스즈키 아키코는 56.86점으로 7위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은 26일 치러질 예정이며 최종 결과에 따라 일본대표 3명이 확정된다.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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