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33

그리움에무겁더라

니는. 해보앗더냐 아지랭이피어나는아스팔트를 맨발로걸어걸어가는짓 벚꽃흐드러진 시골길길게늘어선가로수에 사랑에취해취해걸어걸어는보았더냐 사랑이아쉽도록 사랑에미쳐살아 야위게너무아픈어깨들먹여 겁나게울어는보앗더냐 그해는아름다왓더라 아름다운거였더라 청춘은짧고짧아 여름날꿈처럼너무도 아쉽더라 사랑도오고가듯이 청춘의날그때사랑은아프도록 울컥울컥하였더라 그깟한잔술 그까짓두잔술에 나는꺼이꺼이울고울었다 그대도그래는보았더냐 사랑은 허물수록 허무를쌓는그리움 당신도내처럼 슬퍼하지않았더냐 그리움에나는오늘 모래같은낱낱의수를세고센다 지나고나면다신화처럼 점점커와전설처럼울리는것 그까짓사랑이었두라 해. 보았더냐 2020년과의사랑도 몇일몇날남지않앗더라 나는 나도 니도 나같이 새해마다 해를보앗꾸나 열망은꿈처럼이뤄내는거다 아듀..2020. 오케바릿. ..

한승준글그림 2020.12.26

통돌이로스팅

소위. 직화라고불리는불꽃이춤춘다 직화라는말이재밌다 말그대로불꽃이바로닿아 화려하게폭발한다는뜻이다 불냄새가배어난커피 그게통돌이로스팅의매력이다 뚝딱갖다붙여맹근듯한 단순한무쇠덩어리에숭숭뚫린 원통에갇혀토닥탁몸부림처대지 웅크려있다터져나오는잉태의소리같이 뭔가보여주고싶어봐봐라외치는 절규로밖엔보이지않아 초라해뵈는 직화라고불리는 뚝딱갖다붙여맹근통 쉼없이뿜어나오는 Gas불에다 아주옛날쯤사놓은듯 10000원짜리라이터로 불을붙인다 찰칵! 찰칵! 깡폼으로무장한몰골로 원시적인방법뿐으로우작스럽게 바둥대는그게나란놈이다 Only 손으로 열라원을그리며 가끔은느리게 가끔은싄나게 가끔은열라게 아무생각없는 숫자놀음을되뇌이며 무의식으로빠져가듯생각없이 통돌이를돌려댄다 돌리고돌리고 돌고돌고돌고 이유모를 원시적인 타성에젖은 공허한몸짓이다 하나를세다열..

카테고리 없음 2020.12.16

하늘에는때가있다

허상을꿈꾼다 희망이라쓰고덧해 솟구치는망상과상상을 내재해놓고터트릴때를기다린다 기다릴줄알아야한다 송곳같은날카로움을품고 그순간찔러댈용기가필요한다 그순간의결정은결국내가하는거다 허무를허물고 슬픔처럼무너진 내자신을바로세우는것 나만이하는경이로운거다 시절이하수상해도무너지지마라 이순간이지나곧추세워낼자신감도 결국내것이다 내나이육십넷 내나이한살더먹어 65에나는또다른비상에섰다 이룰수있는게내야망으로꿈틀이고 나는그줄에서서또하나의꿈을출것이다 믓지지아니한가 한승준은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