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에서속초방향으로가다보면 스칠듯보이는간판이하나서있다 그냥지나치면못보는 그런무신경스런간판하나... 그오른편쪽비포장길을올라가다보면두갈래길중 왼편에놓인이정표가있다 바다에걸쳐있는 그림같고그림같은 자그마한유럽풍프로방스집같다 그림같은그집은너무나버려진듯한 옛부터그렇게단정지워진것같은자유스러움이있다 이곳이양양에위치한...커피까페언덕위의바다다 입구를빼꼼히열고들어서는순간 창밖엔파도가넘실대고가로놓인난로가 빛과어우러지는환상이란... 버려진듯 흐트림속에주는편안함 아스라히비추는 백열전구에서내리쬐는화사함 마치김민우의 커피가게에앉아있는착각이들었다 "사진좀찍을께요" 소품같은분위기와너무도어울리는여주인장말씀.. 예... 난브라질산토스와컬럼비아를시켜놓고곳곳을찍었다 계단2층으로올라가 마치어린아이가신비함에매료된것같이...사정없이찍어댔다 낡은의자소품.. 대충잘라못질한듯한 긴판대기엔 낙서투생이다 그낙서엔사람들의자유스러움이남아있다 2층작은창가엔화분이놓여져있다 그낡은자연스러움 벽면여기저기걸어놓은소품이걸작이었다 그녀가내놓는로스팅한커피한잔 "오늘볶은케냐커피예요" 맛이특이하다미끄덩혀끝을넘어가는부드러운..맛이다 먼길찾아들어선곳언덕위의바다 오늘난바다위를탐색하는작은배였다......
2007/11/22 15:08 j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