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자국서 활동이 금지된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湯唯)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가
지난달 말부터 대만에서 전격 방영 개시했다고 중국 관영언론에서 전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매체 `인민망`은 4일 저녁 `대만에서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매체 `인민망`은 4일 저녁 `대만에서
탕웨이 광고 방영 개시`란 제목의 보도를 크게 내고
"항일 역사 왜곡 및 매국노 찬양 관련된 영화의 주연배우 출연 광고가
대만에서 금지되기는커녕 버젓이 방영을 개시했다"며 방영을 비난했다.
이어 "탕웨이의 화장품 광고는 `색계`에서 탕이 분한 왕자즈(王佳芝)를 연상시키는데
이어 "탕웨이의 화장품 광고는 `색계`에서 탕이 분한 왕자즈(王佳芝)를 연상시키는데
이같은 나쁜 이미지가 영향력을 계속 지녀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국내 탕웨이의 활동 및 광고방영 금지 조처를 취한 이유"라고 설명하고
사실상 이같은 조치를 대만에서 참고해 받아들일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색계`의 상영을 허가해놓고 사후(事後) 출연배우의 활동을 금지시킨 것은
한편, 이와 더불어 "`색계`의 상영을 허가해놓고 사후(事後) 출연배우의 활동을 금지시킨 것은
중국의 과오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하고 있다"며
자아비판도 신문은 전해, `색계`를 둘러싼 중국내 정치적 권력갈등이 있음을 암시했다.
`색계` 제작에 참여한 친국민당 성향의 중국내 자유주의 제창세력은
`색계` 제작에 참여한 친국민당 성향의 중국내 자유주의 제창세력은
중국의 탕웨이에 대한 탄압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하며,
중국내 신좌파 집권세력은 "매국노 왕징웨이 정부를 찬양"했으며
"중국 국가건립의 기강을 흔드는 대만의 정치적 야욕이 의도됐다"며 비난을 가해왔던 터.
중국서 활동을 못하고 있는 탕웨이가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사진이
중국서 활동을 못하고 있는 탕웨이가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사진이
`보그`지 대만판 4월호에 다수 실린데다 표지모델로 소개되는 등
대만서 각광을 받는 것도 `색계`를 둘러싼 중국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대만서 부각되는 중국여배우 탕웨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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