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중학교의자랑김재수교감선생님
어느날작업실에서아주소중한한권의책을받았다.
누구를통해건네준것이아니라자신이쓴글을직접복사해서가지고와서준동화집이다.
제자들을시켜서한장한장을복 사한초고와도같은동화집은내게깊은감동을주었는데
정작나를놀라게하고매료시킨것은글의내용이었다.
그저내가다니는신봉교회의장로님이시니
인격상소탈하고활달하신줄만알았는데동화집의내용은전혀딴판이었다.
어떻게이렇게곱고도고운한국말을나열할수있을까싶을정도로고운글줄들인데
그글줄들이모여서이루어내는내용또한어린아이들뿐아니라
세상살만큼산내게도꿈과희망과선함의가치를깨닫게해주는명작이었다.
현재경북상주의남산중학교의교감선생님으로재직하시면서
자라나는소년소녀들에게알려주고싶었던이야기를직접교실에서들려주고계시다.
마주대하면
언제나그옛날나의학창시절
고마웠던스승님을보는듯한느낌의김재수선생님.
남산중학교학생들은정말좋겠다.
만화가한승준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