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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여배우 궁리(44, 공리)의 가슴 사이즈는 얼마일까?
영화 ‘황후화’ 상영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런데 지난 1일,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톱스타 궁리가 하마터면 이 비밀을 말할 뻔했다.
하지만 최종 그녀는 ‘자중’했다.
그날 저녁 그녀는 베이징에서 열린 모 속옷 브랜드 행사에서 한 여기자에게 신랄한 질문을 받았다.
이어 한 남자 기자가 큰 소리로 궁리에게 질문했다.
“당신의 가슴이 예쁜 비결은 무엇인가요?”
44세인데 아직 몸매가 예쁜 그녀는 웃기만 하고 대답해주지 않았다.
그 자리에는 스타 강사 위단도 화려한 옷을 입고 특별 출연해 궁리를 성원해줬다.
베이징의 기온은 영하 10도로 내렸지만
베이징 조양구에 위치한 모 브랜드 본부는 사람들로 들끓었다.
미남·미녀들이 이곳에서 속옷 쇼를 벌렸다.
저녁 8시반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궁리가 나타났다.
그녀가 발산한 광채는 무대아래에 있는 미녀들이 졸지에 무색으로 만들었다.
이 드레스 설계 아이디는 장쑤성의 오페라인 ‘곤곡’에서 얻었다.
동서양 원소가 겸비한 이 드레스는 그녀를 위해 제작된 것이다.
반짝이는 드레스와 곱슬머리는 그녀를 여왕처럼 보이게 했다.
궁리는 ‘황후화’ 촬영 이후 연예계를 떠난 것은 아니다. 그
녀가 주인공으로 참여한 미·중 합작 영화 ‘상하이’가 곧 상영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다른 영화를 찍을 예정이다.”
하지만 궁리는 지금 상세한 소개하기에는 때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옛 파트너인 장예모(장이모우) 감독의 새 작품
‘삼창박안경기’에 대해 “당연히 이 영화를 많이 기대하죠.
상영하면 꼭 보러 갈 거예요.
지금 장 감독은 제게 최신 근황을 알려주시지 않으셨어요.”
이어 궁리는 이 브랜드의 속옷을 입어보니 매우 편하다고 말했다.
“속옷을 밥 먹는 것과 달라요.
밥을 하루 세끼 마음대로 바꿔서 먹을 수 있지만
속옷은 온종일 입어야 하는데 편한지 편하지 않은지는 자신이 알아요.”
궁리는 대범하게 자신이 이 속옷 브랜드와의 인연은 ‘황후화’를 찍는 해였다고 밝혔다.
“당시 이 속옷 회사는 영화 속 모든 궁녀와 제게 브래지어를 만들어 주었어요.”
이에 한 남자 기자가 질문하기를
“당신은 서방 매체에게 제일 예쁜 동방 여인으로 불리는데….” 여기까지 듣고 궁리는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그 기자는 말머리를 돌려 갑자기 “예쁜 가슴을 유지하는 비결은 뭔가요?”
궁리는 기습 질문에 깜짝 놀라며 “이것은 대답하기 좀 곤란하네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여자 기자가 “오늘 이 드레스가 몸매를 아주 예뻐 보이게 만들어진 것 같다.
당신의 가슴 둘레는 얼마인가요?”
궁리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 옷을 만든 디자이너께서 더 잘 아시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다른 여자 기자가 “뭘 그렇게 숨기세요.
적어도 36D되어 보이네요”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김영화ㅣ중국어 교육사이트 ‘차이나샘’(www.chinasem.co.kr)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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