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김지혜·나지연기자]
두 사람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통해 알게 된 뒤 2006년 '타짜'에서 두번째 호흡을 맞춘 이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얼굴이 널리 알려진 두 사람이 오랜 기간 비밀 열애를 할 수 있었던 것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데이트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데이트는 집에서 이뤄졌다.
서로의 집을 차로 오고가며 만남을 가졌다.
김혜수가 살고 있는 청운동과 유해진이 살고 있는 구기동은 같은 종로구일 뿐더러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운동과 구기동 모두 서울 도심에서도 가구 수가 적고 조용한 동네에 속해 외부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빌라는 보안도 철저했다.
김혜수의 집 앞에는 경비원이 24시간 지키고 있으며 외부인의 접근도 차단됐다.
유해진이 살고 있는 구기동의 경우 북한산과 인접해 있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또 하나 김혜수와 유해진의 만남이 눈에 띄지 않은데는 완벽한 변장(?)덕도 있었다.
또 하나 김혜수와 유해진의 만남이 눈에 띄지 않은데는 완벽한 변장(?)덕도 있었다.
김혜수는 데이트에 나설 때면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검정색 선캡을 착용했으며 때로는 마스크와 목도리로 꽁꽁 싸맸다.
데이트 패턴은 일정했다.
본지가 취재한 기간인 11월 셋째 주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규칙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일주일에 평균 2차례는 데이트를 가졌다.
평일에는 유해진이 김혜수의 집에 들러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5~6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서로 개인 일정이 없는 금요일에는 유해진이 자신의 차에 김혜수를 태워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홈데이트가 가능했던 데는 가족들의 응원과 지원이 컸기 때문이다.
혼자 살고 있는 유해진과 달리 김혜수는 어머니와 언니네 가족, 남동생들과 함께 살고 있다.
대가족이 함께 사는 연인의 집에 당당하게 출입할 수 있다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집안에서도 공인된 사이임을 뜻한다.
실제로 유해진은 때때로 김혜수의 가족 모임에도 참석할 정도로 사이가 돈독하다.
실제로 유해진은 때때로 김혜수의 가족 모임에도 참석할 정도로 사이가 돈독하다.
또 구랍 14일 서울 왕십리의 한 극장에서 열린
유해진의 영화 '전우치' VIP시사회에는 김혜수를 비롯한 어머니, 남동생들이 함께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 사진 = 김용덕·이승훈·이호준·송지원기자 >
< 사진 = 김용덕·이승훈·이호준·송지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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