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설' 이하늘 "'인기가요' 제작진 사과하라"

 

외압설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SBS '인기가요'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하늘은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절 양치기 중년으로 만든 '인기가요' PD와 남CP께 기름끼를 뺀 깔끔한 사과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으면

'인기가요' 무대에 오를 수 없다는 외압을 받았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인기가요' 측은 외압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하늘이 재차 사과를 요구한 것.

이하늘은

"먼저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걸 알면서 약간은 무모한 선택의 길을 가는 저에게

응원과 힘을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힘든 부탁을 들어주신 '놀러와' 식구와 '천하무적' 식구들에게 고맙단 말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이번 외압설 파문으로 3일과 4일 예정됐던 MBC '놀러와'와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녹화에 불참했다.

이하늘은 "오늘 창열이와 SBS 본부장님이 만났습니다"라면서

"사실 제가 제일 노심초사 걱정하고 고민했던 게 창열이 문제였는데

창열이가 진행하는 라디오와는 이번문제를 별개로 생각해 주신 넓은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마음 전합니다"고 밝혔다.

DJ DOC 멤버인 김창렬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창렬의 올드 스쿨'은 이번 외압설 파문에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는 것.

이하늘은 "그 보답으로 패키지출연문제에 대해선 무엇이 진실이었는가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절 양치기중년으로 만든 '인기가요' PD님과 남CP님께 기름끼를 뺀 깔끔한 사과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작은 아량(창열이 라디오)과 알량한 선심(쵸콜릿)으로 모든걸 덮을 순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가요프로 특성상 오랜 관습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번일은 깔끔한 사과와 앞으로 동료가수 선후배들에게 존중하겠단 작은 약속 하나면 더 이상 바랄께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사나 블로그를 보면

이하늘 다른 속셈이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 있던데 솔직히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나이로만 말로만 선배가 아닌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들을 대 할 수 있는 것!!!그거면 됩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