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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IFSC암벽등반 월드컵 여자부 우승

강개토 2010. 8. 22. 15:37


【시닝=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체코의 아담 온드라와 한국의 김자인이
21일 중국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에서 열린
2010 국제스포츠등산연맹(IFSC) 암벽등반 월드컵 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8명이 최종 결승에 올랐지만
아무도 정상을 정복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17살의 체코 출신 세계 랭킹 1위 온드라가 2단계 루프 등정에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의 제이콥 슈베르트와 프랑스의 고티에 수페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무려 6명이 1단계 루프 등정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온드라는 아무도 정상을 정복하지 못할 만큼 매우 어려운 대회였다며
정상 등정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여자부 역시 결승 진출자 대부분이 코스의 절반 이상을 오르지 못할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대회였다.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3위 한국의 김자인(21)은
"매우 어려운 코스였고 대단히 긴장했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의 유카 고바야시와 아키요 노구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