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창고

오서, AFP와 인터뷰 “2주 반 뒤 모든 일이 밝혀질 것”

강개토 2010. 8. 26. 16:02

 

[JES]

인터뷰는 행간의 뉘앙스를 읽는 게 중요하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의 프로그램 음악을 폭로한 AFP와 인터뷰 전문을 게재한다.

브라이언 오서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연아의 미래가 밝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연아의 어머니가 왜 자신을 그만두게 했는지는 궁금해 했다.

캐나다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오서는 "공식적으로 화요일(24일)에 해고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시 윌슨 보조코치(오서와 함께 해고됐음), 김연아와 대화를 나눈 사실도 말했다.

 

 
그는 "지난 목요일 트레이시와 나는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그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결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아직도 내가 왜 김연아의 어머니에게서 해고됐는지 이유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겠다"라며 "
지난 주 김연아에게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다'는 의사를 전했고 김연아도 눈물을 글썽이며
'나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오서는 김연아가 그를 잘랐다는 기사 때문에 곤경에 처해 있다.
그는 "옳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우리가 환상적인 능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평범하게 새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대회 출전은 포기했지만 2011년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서 코치의 해고 발표 후에도
김연아는 여전히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빙상장에서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서는
"연아가 이런 사태가 왜 생겼는지 알아야 한다.
2주 반 정도 뒤에 모든 일이 밝혀질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대단한 4년을 보냈다.
연아 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는 네가 최고가 되길 원한다"는 메시지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김연아의 다음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그는 "새 프로그램은 정말 환상적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그 프로그램은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피아노 콘체르토F 1·3악장보다 낫다. 더욱 완벽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음악인 아리랑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쇼트프로그램 안무는 셰린 본에 의해 주말까지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서는 김연아가 다른 코치를 찾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전히 김연아를 지도하고 싶은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만약 내가 연아에게 다시 갈 수 있다면 심사숙고 해볼 것이다."라며
"나는 최고의 소녀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현재 미국의 스케이터였던 아담 리폰과 크리스티나 가오 같은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