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민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불법 사찰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며
"청와대에 차지철이 다시 돌아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 아침 조간을 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의원이 얼마나 깨끗하게 지냈는지 밝히겠다,
의원에 대해 사실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그는
"이같은 발언은 당·정·청 관계를 억압적이고 종속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공직자가 대통령의 말을 무시하고 국회를 협박하는 것은 충격적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울러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 음해해도 되느냐"며
"대통령 실장은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또
'인사문제를 지적하는 소장파는 부끄럽지 않느냐'는 발언과 관련,
"나는 88개각에서 내각 인사 추천을 한 적도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자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중재에 나섰다.
홍 의원은
"정치권력이라는 것은 레이저 광선 같아서
한 다발로 가지런히 모아지면 철판도 자르지만
흩어지고 갈라지면 종이 한 장도 뚫지 못 한다"며 정 의원의 자제를 당부했다.
홍 의원은
홍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권력의 절반 내준 그 갈등이 해결되려는 순간에
다시 주류 내부 일로 이런 일 벌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이 문제를 단순히 주류 내부의 분열,
권력 운영이라는 차원에서 봐서는 안 된다"며
"이는 국민 전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남 의원은 "이 문제를 그냥 덮고 갈지,
아프지만 도려내고 수술할지를 고민한다면 후자가 맞다"며
"단순한 권력다툼이 아니라 빅 브라더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문제와 관련
이어 인사문제와 관련
"보수 세력에도 깨끗한 인재가 많지만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만 보는 것이 문제"라며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면 이 정부의 역사적 평가는 냉엄할 것이고 다음 대선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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