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커피창고

전설처럼 맛있는 커피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강개토 2010. 11. 7. 00:54

눈이멀어지면,,마음도멀어진다?

누군가아니누구나한번쯤들어본말이다

 

상주에서산지햇수로8년째되던해에

강원양양에이사왔다

여긴잠깐머물다가는그런생각으로왔는데벌써3년이지나가네

 

가끔은외롭고또가끔은홀가분도하고

어쨌든인간의심성은왜이리얄팍한지

지금은덩그라니팽개쳐진돌뎅이마냥

초라하다

 

그리자주오던안부도뜸해지고,,,

그렇지뭐

사는거보이지않으면그립지도않고

또아쉽지도않겠지

 

오지랖넒은나는

유독여기양양에서만

침묵중이다

 

 

김민우덕분에

미치게커피를더좋아라하고

커피밴드덕에음악도사랑하게되고

손장호군의허물없음에위안받고

그래서더상주가그립다...

 

내가내린커피는어떤의미일까?

커피가게가주는아스라한추억이될수있을까?

내가지금반추하듯독백하는그런그리움말이다

 

내가커피를좋아한이유는사람이었던거같아..

지금

곰곰히생각

하니까말야...

 

지금물을끓이는중이다.

 

뜨거워진물을긴포트에길게내려붓고

핸드드립을..해야지

 

전설처럼맛있는커피는

내가좋아하는공간에

진짜가슴뜨겁게울리는그..음악속에갇혀

혀끝으로입술을적시며

음미하듯홀짝이는그커피는

내가만드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