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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국내산 올챙이새우 2종 발견

강개토 2010. 11. 14. 20:33


[라이프팀]

 

올챙이를 닮은 이름도 귀여운 '올챙이새우' 2종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이형올챙이새우는 크기가 6.2 ~ 6.6mm로

이전에 기록된 종들보다 큰 대형종이고 갑각에 나타나는 주름 모양도 다르다.

'옆올챙이새우'

 기존 긴꼬리투구새우라고 불리던(tadpole shrimp) 것과는

 다른 생김새로 중앙선이이 없고 매끄러운 갑각을 가진게 특징.



 

 

 

국립생물자원관은 14일

 "서해와 남해 해역에서 확인된

이형올챙이새우와 동해 북쪽 해역에서 찾아낸

옆올챙이새우 각 1종씩 모두 2종에 대해 신종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챙이새우류는 소형 갑각류로, 크기는 보통 2∼10mm 정도이다.

머리와 가슴이 매우 발달해 있고 가느다란 복부를 갖고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축소된 올챙이 모습과 유사하다.

때문에 '올챙이새우'라고 불리운다.

이 새우는 세계적으로 약 1,20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7종이 발견됐다.

이들은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거나 바다 위를 떠돌아다니며 사는 동물로

해양에서 주요 1차 소비자 역할을 하며 유기물로 인한

해양오염 시 개체수가 증가해 환경지표종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편 신종 '올챙이새우' 외에

곤충과 무척추동물에서 한반도 미기록종 7종의 서식 분포지가 확인 됐다.

이번에 발견한 벌은 총 7종으로 나방류와 딱정벌레류 등 해충을 공격하는 기생성 벌과,

생물학적 해충방제에 활용가치가 높은 맵시벌 2종이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의 이번 신종 등 자생생물 발견은

 '한국 생물지 발간 연구' 제5차년도(2010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사업 성과 중 일부다.

또한 '한국 생물지'는 자생생물 분포와 서식지ㆍ유용성 정보 등을 상세하게 기술한 한반도 자생생물 표준 교과서로,

우리나라 자생생물에 대한 생물주권 주장의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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