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 소탕’ 발언을 한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패륜아’라고 비난하자 민주당이 역공을 취하고 나섰다.
최문순 의원
최 의원은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국회 속기록을 보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고 늘 ‘노무현이, 노무현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며 “패륜은 이런 걸 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
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정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왜 이렇게 소란을 떠는지 모르겠다”며
“충성경쟁이 극도를 치달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천 의원의 발언은 흔히 하는 정치적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실관계만 보더라도 이 정권에 대해 얘기했지 대통령에 대해 얘기한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은 특히 야당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패륜적이고 정계를 은퇴할 사안이라고 주장하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작태는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정부여당이 자신들의 실언파동을 덮으려고
천정배 최고위원에 대해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한나라당과 이 정권이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 탓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보온병 자연산 이런 발언은 괜찮고
성난 민심 대변하는 천정배 최고위원이 잘못된 것이라면
지난 여름에 이명박 대통령이 읽은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말 잘못 읽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광재 강원지사 대법 판결전 본지 인터뷰 (0) | 2011.01.28 |
---|---|
소의 눈물 … 워낭소리가 스러진다 (0) | 2011.01.08 |
안상수 대국민사과 “부덕의 소치. 반성했고 신중 기하겠다” (0) | 2010.12.26 |
DJ “내가 잘못봤다…죽으려야 죽을 수가 없다” (0) | 2010.12.16 |
황장엽은 누구… 분단 비극의 또다른 아이콘 (0) | 2010.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