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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언의 영정 바로 앞에서, 공유가 고인의 위패를 들고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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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델 출신 탤런트 고(故) 이언의 발인식이 23일 새벽 4시 치러졌다.
고(故) 이언의 유가족 및 지인들은 23일 새벽 4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한남동 순청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졌다.
고 이언의 발인식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공유를 비롯해 주지훈, 구혜선, 임하룡, 김신영, 문세윤 등 동료 연예인들도 함께 했다.
이날 발인식에서 고인의 위패를 든 공유 및 동료 연예인들은 스물 일곱이란 너무도 이른 나이에 팬들 곁을 떠난 고 이언의 죽음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 듯,
발인식 내내 눈물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새벽 5시께 화장을 위해 운구차에 옮겨진 뒤 경기도 성남시립 화장장으로 향했다.
운구차는 빈소를 출발한 지 약 1시간 뒤인 이날 오전 6시께 성남시립 화장장에 도착했다.
공유, 구혜선 등 일부 동료 연예인들은 성남시립 화장장까지 찾으며 고인의 마지막길을 끝까지 지켰다.
성남시립 화장장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고향인 부산의 한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날 발인 전까지 에릭, 강동원,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소녀시대, 이영아, 차예련, 정선희 수많은 동료 연예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이제 막 연기 인생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 고 이언의 갑작스런 사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 역시 고 이언의 사망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크게 슬퍼했다.
1981년 2월 태어난 고 이언은 연예계 데뷔 전 씨름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고교시절이던 199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만큼 촉망받는 씨름 선수였다.
그러다 지난 2000년 모델로 전업했고,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씨름부 주장 역을 맡으며 연기에 본격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고 이언은 지난해 여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김재욱, 김동욱과 함께 '꽃미남 종업원 3인방'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라디오 DJ 등으로도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였다.
고 이언은 이제 유작이된 KBS 2TV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한 뒤
21일 새벽 1시 30분께 오토바이 운전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경추골절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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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