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문

박봉성님의 [특종]이라는 만화책을 봤습니다.

강개토 2009. 3. 30. 11:29

 

어쩌다보니 특종이라는 만화책을 보게되었습니다.

표지만봐도 굉장한 고서(...)인듯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얼마나 오래된것인지 궁굼하기도 했기에 출간일을 확인했습니다.

 

97년? 생각보다 최근만화책이네,, 겨우 십년 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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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는데, 뒷표지를 봐 버렷습니다.

 

....저 최신식 노트북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CPU는Intel pentium 733MHz!!

RAM은 기본16MB RAM!!!!

확장시 자그마치64MB RAM!!

게다가 신기하게도 노트북에 16X CD-R이!!!!!

이런 신형노트북이 10년전에 나왔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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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능력이 부족해서 글씨를 뭉게버렷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여간 십년의 차이를

저 노트북을보고 아주 뼈가저리게 느꼇습니다..

 

 

이게 특종 속표지.

박봉성님의 만화책은 특종말고도 몇권 봤는데(표지만), 주인공들 얼굴이 완전 붕어빵입니다.-_-;;

 

"시작할까?' .. 표정이 정말 멋지십니다.

게다가!! 1권서부터 이렇게 강하게나오시다니!!!!

카메라에 로프까지!!!!! 어째서 이렇게 많은 도구를 가지고 나오셧을까나...

...라고 생각하셧다면 당신 변태입니다.

위의 그림만봐도, 저 사람들이 무엇하는 사람들인지 어느정도 짐작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멋진표정 척! 하고 한번날려주시고, 특수부대 저리가라하는 움직임으로 잠입!

 

... 설마 여기까지 읽으면서 주인공의 직업을 눈치못채신건 아니겟죠?

설마 그러실리는 없겟죠...

네.. 그렇습니다.

주인공의정체는 파파라조!!!!

과거에도 저런것이 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랫습니다.

몇장 넘기고나서!

 

 

제기랄! 도망치다가 들키고 말았습니다!!!

이거 어쩌죠?

 

 

오!!! 역시 예상했던대로 전투신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주먹한번에 이가 다섯개나 나가다니... 정말 부러운 주먹이군요..

 

 

저 주인공은 주먹만 잘 쓰는것이 아니였군요!! 정장을 입고도 저렇게 세련된 각술을 펼치시다니..

아! 그러고보니 저 주인공은 격공장까지 쓰는군요... 아무래도 내공이 높으신 파파라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일단 중간엔 주인공이 신문사랑 밀고당기는 내용,

그리고, 정치인이랑 의문의 인물이 밀고당기는 내용이 나오는데,

스캔이 보통 시간이 많이걸리는 일이 아닌지라 이 부분은 포기했습니다..

하여간 그런 내용이 나오고 나서―

 

세상에나... 파트너가 주인공에게 프로포즈를 했나봅니다.

주인공은 명색이 기자면서 눈치가 완전 꽝이네요..

주인공 이름도 나왔네요.. 강타라... 이름은 멋있지만, 성이랑 안어울려요..

부모님 얼굴이 보고 싶습니다.

...

그나저나 나라면, 저 프로포즈절대거절 입니다.

제가 아무리 아닌 인간이라도, 그렇게 굶지는 않았어요.

아! 알고봤더니, 주인공에겐 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나봅니다....

 

저 여자는 주인공이 프로포즈를 거절하는 이유가 과거의 여자때문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_-,,

 

하여간 남자는-

저렇게 멋진대사를 남기고 퇴장!

"내 가슴속에서는… 아직 안 죽었어."

꺄악~ >_<

남자인 나도 아주 자지러질듯한 멋있는 대사!!!

..........

또 점프하고------

-신라일보 편집부로 넘어갑니다.

편집장과 기자가 맞장을 뜨려하고 있군요...

아주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자 어떻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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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떻게된거지?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두페이지 잘라먹었는데?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 페이지 있어도 어떻게된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_-,,

......

그이야기는 그냥 넘어가고, 편집장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네요..

....

그럼그렇지... 역시 의문의 소스가 걸어온 전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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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늘 궁굼했던건데,

왜 의문의 소스들은 이따구로 편집장의 속을 뒤집어놓으면서 정보를 제공할까요?

소설이나 만화책보면서 늘 궁금했던것인데,

아무래도 저런 의문의소스는 10년전에도 있었던모양이니 유서가 깊네요..

하여간 그러해서

다음날 특종이 보도되었습니다.

..........

하여간 특종은 특종이였구나...

스위스까지 어떻게700억원을 들고갔냐같은 의문은 때려치우고, 어쨌든 특종이 나왔습니다.

 

이로서 특종1권이 끝!

 

-----------감상----------

 

전 6권까지읽어봤는데, 감상은 "짱이다! 굉장히 재밌다!" 였습니다.

너무재밌어요!!! 지를겁니다!!(다만 절판인것 같다는;;;;)

요즘에 과하게 쏟아져나오는 순정만화나 판타지 만화하곤 질적으로 다른 만화책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알고보니, 박봉성님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만화가더군요...

박봉성님의 만화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도 있네요(http://www.bongseong.com/)

이런 멋진 만화를 그리신 분이, 지금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