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합류로 오미야는 외국인 선수를 전원 K리그 출신으로 채우는 이색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인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인
'닛칸 스포츠'는 10일 "오미야가 한국 축구대표 출신인 이천수 영입을 확정지었다.
10일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천수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로 이르면 15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으로 K리그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사기유닛'으로 불렸던 이천수는 지난 3년 간 부침 심한 시간을 보내며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전남에서도 이천수는 개막전에서 주먹 감자 세레머니로 출장 정지를 당했다.
징계에서 복귀한 뒤 맹활약하며 자숙하는 듯 했지만
전남 코칭스태프와의 갈등을 일으키며 다시 임의탈퇴됐다.
K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이천수는 자신이 원하던 대로 알 나스르에 이적했지만
K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이천수는 자신이 원하던 대로 알 나스르에 이적했지만
연봉이 체불되자 이를 버티지 못하고 새 소속팀에서도 나오고 말았다.
3월 사우디 리그가 종료되자 팀을 떠난 이천수는 K리그 재입성을 타진했지만
결국 전남과의 관계를 풀지 못했고 J리그 진출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천수가 새롭게 둥지를 튼 팀은 J리그 중하위권 팀은 오미야다.
당초 이천수는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협회와 알 나스르 측이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오미야 이적에 난항을 겪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증명서 발급 및 중재를 통해 이적하게 됐다.
지난 6월부터 오미야에 합류해 훈련을 해 온 이천수는 최근 연습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의 합류로 오미야는 무려 4명의 K리그 출신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천수의 합류로 오미야는 무려 4명의 K리그 출신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9일에는 과거 이천수와 함께 울산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호가
UAE의 알 아인과 계약을 해지하고 오미야에 입단했다.
'닛칸스포츠'는 "2명의 이(李)의 합류로 인해 최근 2연승으로 리그 14위에 올라 있는 오미야가
후반기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망했다.
이천수와 이호 외에도 오미야는 과거 수원에서 활약한
이천수와 이호 외에도 오미야는 과거 수원에서 활약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수비수 마토는 2008년 수원의 2관왕을 이끈 뒤
오미야로 이적, J리그에서도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안영학은 2009년 수원과의 계약이 끝난 뒤 오미야로 이적하며 J리그에 복귀했다.
자이니치인 안영학의 경우
일본 태생의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쿼터(3명)와 별개로 1명을 보유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
이천수, 이호, 마토와 별도로 뛸 수 있다. 이천수, 마토, 안영학은 2008년 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력도 있다.
오미야는 지난 시즌까지 장외룡 감독이 팀을 이끌었고,
오미야는 지난 시즌까지 장외룡 감독이 팀을 이끌었고,
이호와 이천수가 오기 전에는 K리그 성남과 서울에서 활약한 또 다른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두두가 뛰고 있었다.
두두는 부진한 플레이로 최근 계약이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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