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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속경기 홈런 세계新' 롯데, 연패 탈출

강개토 2010. 8. 14. 20:20

 

[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38호 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4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이대호의 홈런과 선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10-2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50승 3무 52패로 5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장원준(롯데)과 양현종(KIA)의 선발 대결서 초반 득점포문은 롯데가 열었다.
롯데는 1회초 1사 1,2루서 이대호와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2사 만루서는 문규현의 밀어내기 4구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2회초에서는 조성환과 홍성흔의 연속 4구로 만든 1사 1,2루서
이대호가 김희걸의 135km 포크볼을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세계 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38호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KIA는 2회말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4회말에서는 김상현이 롯데 장원준의 바깥쪽 131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6회초 김주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서 조성환과 홍성흔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서도 문규현의 좌측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이 KIA 박성호의 볼을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롯데 타선을 맞아
1⅓이닝 4안타 5실점(5자책) 사사구 5개로 무너지며 시즌 4패(14승)째를 당했다.
지난 7월 9일 광주 한화전 이후 이어져온 4연승이 마감됐다.
반면 롯데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4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6패)째를 달성했다.
장원준은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을 세웠다.

타석에서는 롯데 이대호가 9경기 연속 경기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홍성흔과 강민호, 김주찬도 멀티 히트를 쳐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KIA는 김상현이 시즌 15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사진 제공 = 롯데 구단]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