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1928년 영화에 휴대폰을 든 여성이 등장,
시간여행자(time traveler)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SNBC 인터넷판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베오그라드의 영화제작자 게오르케 클라케는
찰리 채플린의 1928년 영화 '더 서커스'를 보다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채플린의 열렬한 팬인 클라케는
"화면을 몇번씩이나 되돌려가며 다시 보았지만 틀림없이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장면을 보여주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모두들 '휴대폰을 들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고 답했다.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타임 머신을 타고 온 시간여행자가 틀림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1928년은 전화도 일반화되지 않은 때였다.
일부 사람들은 "1928년 영화에 휴대폰을 든 여성이 등장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여성이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이거나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귀 가까이 들어올린 것이
마치 휴대폰을 든 것처럼 보인 것일 뿐"이라고 클라케의 주장을 반박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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