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처럼, 칠판 페인팅

1. 칠판 재료   블랙 페인트 200mL (방문 절반 정도 사이즈 기준), 젯소, 사포, 룰러, 분필, 테두리 몰딩, 밀크 페인트   칠판 재료 19,400원 + 테두리 몰딩 10,000원 + 밀크 페인트 4,500원 = 총 33,900원

 

2. 칠판 재료와 테두리 몰딩 구입하기   칠판 페인트는 분필 등으로 글씨를 써넣을 수 있는 기능성 페인트이다. 문 반 짝 크기를 기준으로 했을때 페인트는 200mL 정도가 필요하다. 페인트를 바른 후 가장자리의 네 모서리를 몰딩으로 처리하면 한결 감각적으로 꾸밀 수 있다. 서울 을지로의 몰딩 전문 가게에서 원하는 패턴을 골라 제작해도 되고, 알파 문구 등 큰 문구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액자의 네 귀퉁이를 잘라이용해도좋다. 몰딩 네 개 10,000원 선.

 

3. 원하는 사이즈 결정 및 젯소 바르기   벽에 원하는 사이즈를 표시한 후 선에 맞춰 검은 테이프를 반듯하게 붙인다. 칠판 페인트는 나무, 철판, 콘크리트 등 어느 소재에나 사용할 수 있지만, 콘크리트 벽면에 바를 경우엔 반드시 젯소(유니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줘야 한다. 그래야 페인트가 벽에 매끄럽게 발리고 접착력이 좋아지기 때문.

 

4. 1차 도색 및 사포 작업   롤러를 이용해 페인트를 1차로 바른다. 페인트는 벽에 바르기 직전 위아래로 흔들어 사용해야 뭉치거나 색이 달라지지 않고 깨끗하게 발린다. 1차 도색 후 약 4시간 정도 건조시킨 뒤 사포로 가볍게 문질러준다. 사포로 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야 2차로 페인트를 바를 때 색이 고르고 예쁘게 발린다.

 

5. 2차 도색 및 테두리 몰딩 붙이기   보통은 2차 도색까지만 하지만, 좀 더 진한 색을 원하면 3차, 4차 도색을 해도 좋다.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페인트를 바른 후 가장자리 네 모서리에 글루건이나 접착 본드를 이용해 몰딩을 붙인다.   완성된 칠판은 잘 건조시켜 24시간이 지난 후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칠판에는 분필 등을 사용하는데 지울 때는 칠판 지우개나 얇은 천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칠판을 3~4번 사용한 후에는 물걸레질을 가볍게 해줘야 분필자국이 안 남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6. 완성된 모습

 

 

 

칠판 페인트 이용해 칠판 만들어보니...

따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좋고, 주방 옆에 만들면 레시피나 장보기 리스트 등을 적을 때 요긴하다. 칠판 페인트는 그린과 블랙 색상이 단품으로 가장 많이 팔리지만,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해 사용하면 좀 더 앤티크한 느낌의 칠판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니 인테리어가 모던한 집이라면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남은 페인트는 다른 공간에 활용하거나, 주변에 나누어 주어도 좋다.

 

 

 

기획 강민경 / 여성중앙 기자 

사진 박영하 / Studio Lamp

인테리어 스타일링 유미영